술꾼도시처녀들. 3
미깡 만화 『술꾼도시처녀들』제3권. 그동안 뚱이, 리우, 꾸미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쭉 지켜보면서 그들의 변화와 함께했다. 맛있는 술 오래오래 즐겁게 먹기 위해 이제는 건강도 챙기고, 투닥거리다가도 은근히 서로 배려하는 모습에 흐뭇해지고, 그러다 홀딱 깨는 현실감 넘치는 모습에 ‘그럼 그렇지’ 하며 키득거리는 동안 한껏 정들고 성숙해진 만화의 시간만큼 각자의 지난 3년이 스쳐갈 것이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누군가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뜻밖의 일들로 헤어지고, 여전히 남아 있는 사람들과 오늘도 즐겁게 술잔을 기울이는 일상이 고스란히 녹아 있던 만화의 마지막을 앞두고 『술꾼도시처녀들』과 함께 한 시절이 지나갔다는 독자들의 말은 그래서 더욱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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