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일상을 지나가다
- 저자
- 이용재
- 출판사
- 이미지박스
- 출판일
- 2010-07-01
- 등록일
- 2013-05-20
- 파일포맷
- PDF / EPUB
- 파일크기
- 5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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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익숙하지 않은 것들 속에서 일상을 살다!
8년간의 미국 생활을 섬세하게 펼쳐놓은 에세이『일상을 지나가다』. 이제는 자기 자신이 되어버린 건축, 낯선 땅에서 위로가 필요할 때 훌쩍 떠나는 여행,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인 음식 만들기 등 미국에서의 사소한 일상을 풍부한 감수성으로 그려내고 있다. 저자가 뜻밖의 정리해고를 당하는 시점에서부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이야기는 8년간의 일상을 무심한 듯 더듬으며, 미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 오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각 이야기에는 키워드가 붙어 있고, 저자가 직접 찍은 담백한 사진이 눈길을 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건축공학을 전공한 뒤 멀고 낯선 땅으로 간 저자는 '익숙하지 않은 것을 익숙하게 만들며 살아왔다'라고 말하며 그곳에서의 일상이 녹록치 않았음을 고백한다. 감정적인 의지나 기대를 허락하지 않게 했던 그 땅에서 저자는 의도적으로 혼자를 경험하고 익숙해졌다. 이 책에서는 흔들리지 않고 자기만의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이용재
이 땅에서는 덕수정보고 길 건너의 대학에서, 바다를 건너서는 메이저리그 야구팀이 있는 도시들 가운데 하나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바다를 건너간 지 3년쯤 지났을 때 계획 하나가 실패로 돌아가, 건축사 면허를 따고 돌아오겠노라는 핑계를 대며 박사 과정 진학을 그만두고는 취직했다. 회사를 다니고 남은 시간에는 야구 중계나 요리 프로그램을 보고, 주말에는 영화를 보고 음식을 만들어 먹었으며, 그러는 한편 틈틈이 주변의 권유―절대 압박은 아닌―에 부담을 느껴 오랫동안 손대지 않았던 글쓰기를 연습했다.
일을 시작한 지 4년쯤 지나 그 땅에 불어 닥친 불경기의 태풍에 휩쓸려 예정에 없이 돌아오게 되었으며, 그 뒤로는 쭉 글을 쓰고 있다.
『모든 것을 먹어본 남자』라는 책을 번역했고, 남성 잡지 《에스콰이어》에 <일상으로 읽는 도시와 건축, 그리고 디자인(Man at His Best/Space)> 칼럼을 연재하는 틈틈이 음식이나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에 관련된 글을 쓰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오렌지 비프
1st 익숙하지 않은 것을 익숙하게
분노 홧김에 자원봉사
삶의 연속성 어느 밤의 졸음운전
강요 멘토가 된다는 의미
딜레마 “Be Assertive.”
스트레스 <헤드윅>과 어이없는 교통사고
상식 점심시간의 산책
일상 출근 준비 매뉴얼
2nd 거기와 여기, 그리고 우연의 부재
공간 Cookie Cutter House
지방 하프마라톤
혼자 금요일 저녁, 혼자 마시는 술
권태 목요일의 장보기
서두름 금요일의 아침
심오함 토요일의 조조 영화와 저녁 요리
일요병 일요일, 늦은 오후의 서점 나들이
가까움 Best Parents' Award
삶의 무게 거기와 여기, 그리고 우연의 부재
인연 맺고 싶지 않은 인연
3rd 나는 북쪽으로 차를 몰았다
남의 말 낮술과 화장실, 유럽의 여름
평범함 소년의 아빠를 만난 졸업여행
서로 다른 기억들 몸에 담은 도시
나쁜 기억 두 얼굴의 바다
질펀함 헤밍웨이의 섬에서 벌어진 총각파티
삶 북유럽에서 들고 돌아온 이야기들
조급함 바다, 남하
자긍심 내 새끼를 찾아서
들뜬 마음 겨울의 복도와 치사한 싸락눈
4th 품에 안고 있고 싶었던 것들
추억 어머니의 요리책과 감자 케첩 볶음
실망 비스킷과 손이 따뜻한 소년
감상 별 의미 없는 송편
위로 초콜릿칩 쿠키에 얽힌 세 가지 이야기
사라지는 것 뉴욕이라고는 없는 치즈케이크
가벼움 김치의 굴욕
5th 익숙했던 것을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해방감 귀찮음+어색함>두려움
마음속 바람 Silent night, Siren night
기억 어둠 속의 치즈버거
의심 FAQ
에필로그
익숙함 흑백논리의 감정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