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의 기자들
한 여자로 인해 따뜻하고 유쾌하게, 마침내 아름답게 다가온 파리!
고종석의 장편소설 『빠리의 기자들』. 2012년 가을 절필을 선언했던 저자의 첫 책이자 첫 소설, 그리고 마지막 소설이기도 한 이 작품은 21년 만에 처음으로 개작을 한 것으로 파리라는 도시의 이방인이었던 주인공을 통해 진짜 기자의 삶을 그리고 있다. 1990년대와 2014년의 파리와 서울의 시공간을 마주하며 파리에서 기자로 살고, 일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한민일보 장인철 기자는 세계 각국의 기자들이 모인 ‘유럽의 기자들’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난생처음 프랑스 파리에서 살게 된다. 저널리스트. 그리고 파리의 이방인이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이들 사이에서 인철은 헝가리에서 온 기자 주잔나 셀레슈의 매력에 빠져들어 그녀와 가장 자주 어울리는 사이가 된다. 이후 인철은 주잔나의 아들 토마슈와 만나 우정을 쌓아가기도 하며 주잔나와 감정을 나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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