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상)
한국 최초 외과의醫 백광현의 삶을 그린 소설. 백광현의 가슴 속에 숨어 있던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어떤 계기로 눈뜨게 되어 그를 마의의 길로 이끄는지, 또 남들과는 다른 과정을 거쳐 사람을 고치는 의원이 된 그가 어떤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의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는지를 자세히 그려낸다. 드라마에서 화면과 시간의 제약상 보여줄 수 없었던 부분들을 그려내며, 왜 인물들이 그러한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보여준다. 개성 있고 생생한 캐릭터들이 드라마와는 다른 사건들을 통해 스토리를 전개해가기 때문에 드라마와는 또 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강직한 성품과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던 유의儒醫 강도준은 소현세자 암살을 막으려다 역적으로 몰려 참수당하고 만다. 그로 인해 갓 태어난 그의 아들, 광현의 목숨까지 위협받게 되는 순간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후 천민 신분으로 전락한 광현은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뜨거운 열망으로 말을 치료하는 마의馬醫가 된다. 탁월한 침술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마의 출신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혜민서 의생이 되고,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의 수레바퀴가 굴러가기 시작한다. 한편 소광통교 여리꾼이던 지녕도 주어진 길을 버리고 혜민서의 의녀가 되면서 광현과 재회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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