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과 심리학이 알려주는 시간 컨트롤
시간이 왜 날아가는 것처럼 빠른지 궁금한가? 원할 때마다 시간을 늦추고 싶은가?
과연 이게 가능하긴 할까?
가능하다!
즐거운 시간은 최대한 늘리고 재미없는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도록 만드는 방법이 여기에 있다.
뇌가 시간을 어떻게 인지하는지, 왜 시간이 빨라지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시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 배워보자.
책 속에서
나는 여전히 여름 휴가를 간절하게 기다린다. 최근 몇 년간처럼 올해 역시 시간은 아주 빨리 흘렀고 나는 근사하고도 긴 휴가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 휴가가 다 그렇듯 해변 휴양지에서의 2주는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나는 일상으로 돌아온다. 사무실에서 며칠, 체육관에서의 이틀 저녁, 친구와 보낸 하룻밤, 가족식사를 하며 하루. 그렇게 미처 인식도 하기 전에 1주일이 어느새 끝나버리고 또 다른 주가 다시 시작된다. 한 주가 지나고 한 달이 지나고 세월은 마치 날아가듯 흘러, 1년이라는 시간은 점점 짧아지기만 한다.
나는 오랫동안 계속 의심을 품어왔다. 어릴 때처럼 시간의 속도를 늦출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물리학자가 정의하는 시간이 아니라 삶에서 시간을 어떻게 주관적으로 인지할지를 다루는 시간의 심리학을 이야기한다. 고통의 순간을 줄이고 행복의 순간을 연장시키는 등 시간의 속도를 빠르게, 또 느리게 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볼 것이다. 어떻게 하면 휴가를 오래 즐길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그 시간들을 만족할 수 있을지를 살펴보는 책이다. 또 어떻게 하면 삶을 늦춰 더 오래 살면서 원하는 모든 일을 할 수 있을지를 함께 생각해보는 책이다.
우리의 시간감각을 최대화하려면 우리가 마음속으로 시간을 어떻게 ‘경험’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심리학과 신경과학의 최근 연구결과가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더 중요하게는 시간이 왜 다른 상황에서 다른 속도로 느껴지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살면서 시간이 ‘억지로 끌려’가기도 하고 ‘날아서’ 가기도 하는 순간을 경험했다. 자동차 사고 같은 극단적 공포 상황에서 시간이 얼어붙는 것도 경험했을 것이다. 혹은 나이가 들면서 시간이 점점 빨리 간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 시간의 인지 속도를 조절하려면 먼저 마음속에서 그런 효과를 만들어내는 요인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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