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콩쥐팥쥐, 우렁각시, 선녀, 여우누이 그녀들의 전혀 다른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래동화 속 주인공들이 미처 못다 한 이야기『모던 팥쥐전』. 제2회 한국판타지문학상 대상수상작가 조선희가 전래동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특유의 도발적이고 뛰어난 상상력으로 전래동화를 전혀 새롭게 재해석했다. 이복동생과 함께 죽은 자신의 남자친구의 영혼을 불러들이려는 언니 (콩쥐팥쥐), 늙지 않는 아름다운 어머니를 둔 죽은 친구가 보낸 편지를 받은 남자 (여우누이), 일제 강점기 시대, 호텔자살사건을 취재하던 신문사 기자에게 찾아온 존재 (우렁각시), 어느 날 누군가로부터 이상한 옷을 건네받은 뒤 인생이 뒤바뀐 젊은 부부 (선녀와 나무꾼) 등 우리에게 익숙한 조선전래동화가 모던하고도 환상적인 옷을 입고 다시 태어났다.
저자소개
저자 : 조선희
도발적이고 탁월한 상상력, 뛰어난 심리묘사, 뚜렷한 개성으로 출간하는 작품마다 전혀 새로운 세계관을 펼쳐보이는 작가 조선희. 한국의 온다 리쿠로 불리는 그는 제2회 한국판타지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쓴 작품으로 『고리골』『마법사와 세탁부 프리가』『아돈의 열쇠』 등이 있다.
“우리가 아는 옛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규격화된 주인공과 전개방식은 당시의 시대 가치관이 요구하는 바에 따라 부각되고 구성되었다. 대개의 전래동화는 나쁜 누구는 벌을 받고 착한 누구는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마무리로 일단 끝난다.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이야기만 거기서 끝이 날 뿐 그들은 계속 살았다. 만약 그들의 이야기가 현대까지 계속된다면?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이런 상상에서 시작되었다.“
그림 : 아이완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의 작품 같은 일러스트를 주로 그리는 아이완은 고교 졸업 후 독문학과로 진학했으나 그림을 그리고 싶은 열망에 그만두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2001년부터 자신의 홈페이지에 신비스럽고 독특한 스타일의 그림을 발표하면서 큰 호응을 얻기 시작한 그녀는 2003년에는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페스티벌에서 한국만화특별전 젊은 작가 19인에 선정되어 `새로운 감수성` 부문으로 작품을 전시하기도 하였다. 일러스트 소설로 『워터보이』『구멍』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