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가 몰랐던 창살 안 세계!
감옥 안 수형자들의 이야기를 담은『감옥에도 사람이 살더라』. 횡령죄로 법정구속 되어 3개월간 수감생활을 한 저자의 감옥체험을 그린 책이다. 범죄자들이 모여 있는 곳에 대한 불안함과 긴장 속에서 감옥 생활을 맞게 된 저자의 법정구속부터 출옥까지의 과정을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감옥에서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철창 안도 사람이 사는 곳이고, 희로애락이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자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푸른색이 아닌 고동색 죄수복부터 감방 안에 설치된 싱크대, TV를 시청하고, 필요한 물건을 주문 쇼핑하는 등 감옥 안의 풍경과 감옥에 갇혀 있는 군상들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자신이 경험한 사법 시스템에 관한 생각을 들려준다.
목차
1장 법정구속에서 구치소 입감까지
‘그러나’와 ‘단’
점심은 김밥 두 줄에 국물 한 그릇
항문 검색
감방 안의 로열 석은 출입문 앞자리
신고식 요령을 배우다
설거지는 변기 옆에서
2장 신고식과 본방 생활
신고식을 치르고 커피를 마시다
법무부의 지나친 친절과 보이스피싱
구치소의 기가 막힌 김치맛
감방 안의 쓰레기 분리수거
감방 도우미 0순위는 여호와의 증인
스킨과 로션, 전기면도기를 구매하다
조직폭력배는 붉은 명찰
방장과 대학 후배의 기싸움
돌잔치 축의금으로 아파트 전세 얻은 방장
무서운 무고죄
변호사가 가진 비장의 무기는 로비력
검사에게 무안을 준 대가?
어르신과 대판 싸우다
반성문 대필
법정이 된 감방
수형자 인권은 노무현 정부가 처음 법에 명시
머리를 빡빡 밀면 재판장에게 밉보여
3장 수형자 백태
신개종도의 출현
승려의 애환
동부지법 항소부 재판장의 따뜻한 마음
120억 사기꾼의 추악한 옥살이
검사·변호사를 깔보는 판사의 우월의식
판·검사가 남의 돈을 대신 받아주는 기관인가
판사에게 불경죄를 범하다
판사가 곧 법이다
강금실·천정배 장관의 고마움
멸치, 동나다
대학 후배의 법정 출정식
50만원짜리 담배 한 갑
감옥에서의 부재자투표
대학 후배의 보석 출감
어르신의 정체와 억울함
찾아갈 때마다 돈을 요구하는 변호사 사무장
성의라곤 없는 국선변호인
‘자연뽕’을 노린 변호사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신종 금융사기
화장실에서 울어버린 부방장
판사를 돈으로 구워삶는 로비
얇은 실로 쇠창살을 자르다
가평다람쥐의 엄청난 식사량
재판장님, 아욱을 아시나요?
감옥에서 붙이는 귀미테
단식하고 싶은 마음
방장의 월동 준비
감방에서 가장 큰 재산은 담요
강남 땅값을 올린 미꾸라지들의 공통점
얻어먹는 데 이골이 난 금융권의 거지 근성
4장 감옥 문을 나서다
저녁식사 후 보석 통보를 받다
보석금도 없이 출소
투명 유리창에 얼굴을 처박는 것으로 신고식을 치르다
출소 환영 파티
대법원 창구 직원의 오만함
어르신 아들의 돈타령
강민구 부장판사가 진행하는 사랑의 법정
한여름 밤의 꿈
에필로그_감옥도 사람 사는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