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게놈 클럽). 게놈 클럽 신분증 직접 만들어 보다
감자의 친척이 고구마가 아니라 토마토, 고추라고? 감자는 1900만 년 전에 고추와 헤어졌고, 600만 년 전에 토마토와 헤어진 뒤 다른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하여 오늘날과 같은 모습이 됐다. 토마토와 고추의 게놈을 다 분석하면 이들의 왜 모습이 서로 다른지 정확히 알 수 있다. 좀 더 우리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예를 살펴보자. 요즘 드라마에서 가장 흔한 스토리가 친자 확인이다. 머리카락을 채취하고 칫솔을 챙겨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선 광경이 아니다. 이 모두가 유전자 정보, 게놈과 맞닿아 있다.
60년 전에 DNA의 구조가 발견됐을 당시, “10억 분의 1m도 되지 않는 DNA가 인류와 과학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사실에 흥분했다.
게놈 그리고 DNA가 뭘까? 출퇴근 한뼘지식 시리즈 By 과학동아의 9번째인 웰컴 투 게놈 클럽은 과학이라면 손사래 치는 사람들도 게놈에 관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감자의 게놈 클럽 입성기부터 필자의 게놈 제작 체험기, 그리고 새로운 합성 생물에 관한 새로운 정보까지! 게다가 마지막에 한국인의 게놈 지도를 실어 게놈을 둘러싼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부모님으로부터 천재적인 유전자를 물려받진 못했더라도 이 책으로 유전자에 관한 상식쯤은 챙겨 두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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