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실력을 높여주는 한국사 연표
한국에서 국사가 ‘어려운 과목’이 된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그 중 하나는 지나치게 압축해 교과서를 기술한 것이다. 200년이 조금 넘는 짧은 역사를 가진 미국에서 중·고교역사 교과서는 다양하지만 모두가 1천 페이지가 넘으며 사진이나 도판 자료도 많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며, 추천 참고도서도 상당수이다. 이에 비해 훨씬 역사가 긴 한국사 교과서는 분량이 기껏해야 3, 400페이지로 매우 빈약하다. 한국과 미국의 역사 기술 분량을 역년(歷年)에 비례하여 살펴보면 10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한국사 서술 분량이 이토록 빈약하니 상당한 정도의역사 관련 서적을 미리 읽어두지 않는 한 이해하기 어렵다.
더구나 역사 용어가 대부분 한자 용어라 한문 교육이 부실해진 요즈음은 더 난해한 과목이 되었다. 국사나 세계사 이해를 위해서는 주요 사건과 인물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야 하므로 대략 교과서 10배 분량 정도의 역사 관계 교양역사서를 읽기를 추천하고 싶다. 그러나 시간이 넉넉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연표 공부가 바람직하다. 연표는 주요 사건을 연대 별로 간략히 기술한 것이므로 이를 학습하면 주요 사건과 그 선후 관계가 상당히 정확히 정리된다. 역사 공부에 왕도는 물론 없다. 그러나 인간사회에서 중요한 사건의 인과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정의내릴 수 있는 역사를 공부하는 데에는 중요 사건의 개요를 알고 그 선후 인과를 기억하면 이해가 훨씬 수월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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