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스키츠 제국 아카데미 2권
대륙 최고의 명문 학교 헤스키츠 제국 아카데미.
훌륭한 교수진, 넓고 아름다운 교정, 완벽한 교육 커리큘럼까지. 그야말로 학부모가 바라는 환상의 이상향!
그러나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이 아카데미, 학비도 대륙 최고라 재학생은 방학마다 날아오는 고지서가 두렵다.
여기에 두려움에 떠는 학생 중 한 명이 있으니 그녀의 이름은 아란 지. 부모님은 식당 운영, 오빠는 말단 공무원.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하고 착한 여자아이. 그런 아란이 노리는 전액 장학금! 하지만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건 수석뿐인데…….
“어떻게 그런 점수가 나오지?”
“500점 넘기는 것도 죽을 둥 살 둥 해야 하는데.”
“괴물이잖아. 천재고.”
“그렇지.”
“2등은 또 그 같은 반의 여자애더라.”
“그, 특이한 이름? 뭐였지?”
“아란 지. 참 웃긴 게 분명히 높은 성적이거든. 그런데 1등이 너무 대단하니 눈에 띄지가 않아.”
“그 머리를 어떻게 당해? 히렌은 그냥 혼자서 툭 튀어나와 있다고. 게다가 20년 동안 깨지지 않던 성적을 깼단 말이지.”
결과는 항상 똑같다. 7년 내내 수석 노리면 뭐하나. 집안 빵빵, 인기 빵빵한 그 녀석이 자리에서 안 비키는데.
만년 수석 카이츠 아일 히렌! 그리고 히렌 타도를 외치는 만년 차석 아란!
그러나 그는 아란과는 조금 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는 학업도 사랑도 놓칠 수 없어! 처절한(?) 수험 스케줄 속 상큼하게 피어나는 로맨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콤달콤 입시 연애기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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