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잘못된 결정에는 패턴이 존재한다
우리는 어떠한 결정을 내릴 때 이성적인 판단을 근거로 행동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나 주변 상황에 지대한 영향을 받곤 한다. 이러한 인간의 속성을 이용해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룰 분야는 단연 마케팅과 홍보 산업이다. 그들은 인간의 맹목적이고 무의식적인 판단과 행동을 공략해 끊임없이 소비하도록 설득한다. 인간은 독립적인 행위자가 아니며 사실 합리적인 존재도 아니다. 그러나 일정한 패턴을 읽을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예상하고 뛰어 넘을 수 있다.『블라인드사이드 - 생각의 사각지대』는 바로 그 잘못된 결정들의 패턴과 배경 그리고 해결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또, 수없이 발생한 각종 러시와 붐 속에서 현대인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가장 극적인 위기 상황들에 동참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똑똑한 투자자, 소비자, 기획 관리자 등이 내린 결정이었기에 이성적이며 합리적인 결정이었다고 믿었지만, 결국 잘못된 결정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왜 하우스푸어가 되었을까? 잘나가던 주식도 왜 내가 사기만 하면 곤두박질을 치는가? 우리는 왜 뻔한 광고에 속아 쓸데없는 물건을 구매할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에 우리 스스로 답할 수 있는 안목과 통찰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하면 이러한 일이 재현되는 것을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력도 함께 제공한다.
목차
서문 이러한 사태를 예견했어야 했다! 우리는 왜 잘못된 판단을 반복하는가?
제1장 붐과 러시에 우리는 왜 냉정하지 못한가? - 충동적인 사고
붐과 러시에 따르고자 하는 비이성적 과열
수너, 부머 그리고 닷컴 열풍에 동참했던 사람들
선착순
신개척지
붐, 거품 그리고 붕괴
부닷컴
선성장 후수익
돈을 연료 삼아 폭주하는 기관차
선고용 후숙고
미스 부의 운수 나쁜 날
경솔한 시작, 무책임한 포기
제2장 왜 이번만은 다르다고 생각하다가 늘 당하는가? - 객관적이지 못한 사고
거품과 붕괴
시장으로 또 시장으로
합리적 시장?
영원히 반복되는 순환 주기
화수분
사상누각
거대한 버블
시장은 합리적이지 않다
평형상태
드리프트, 모멘텀, 비합리성
비이성적 과열
효율성과 적정성에 대한 착각
제3장 욕망의 과학 - 쾌락적인 사고
쾌락적인 뇌의 허점
이드와 자아 그리고 광고
만병통치약 팔기
무너진 신뢰
유행과 구식을 낳은 소비공학
대중 설득의 기술
쇼핑하는 이드
동기조사의 허와 실
감정에 호소하다
정치인을 대중에게 ‘팔기’
‘아이젠하워가 미국 국민의 질문에 답하다’
소비자 사회
제4장 큰돈을 벌게 해줄 거라는 믿음, 낙오되지 않으려는 본능적 추동 - 근거 없는 낙관주의
멋진 신세계에 대한 믿음
헌 램프로 새 램프 비추기
새로운 성장 동력
가스 은행
전통적 형태의 통합 기업 앞에 드리운 불길한 그림자
가상 통합
모든 매매의 일방 당사자가 되는 것, 이것이 무리한 요구인가?
시장보다 더 우월한 존재?
부패 환경이 조성되다
새로운 유형의 기업
상상조차 못 했던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다
큰 손실을 내고도 거액을 챙기다
회계감사의 문제
급경사면
우리가 불의의 일격을 당한 이유
낙관적인 사고
탐욕과 이기심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을 신뢰하는 성향
나도 내 몫을 챙기고 싶다
전문가 역시 군중 속에서 사는 존재다
원칙을 지킨 대가는 비싸다
제5장 내가 속한 집단과 다른 집단을 나누어 배척하는 경향 - 이분법적인 사고
폭력의 근원
권리, 렌트 그리고 절대 민주주의
법과 페어플레이
1355년 옥스퍼드
1977년 뉴욕
2011년 불타는 런던
우리와 그들
제6장 왜 아무도 몰랐을까? 설마 했을까? - 비전략적인 사고
대량 ‘금융’ 살상무기
양파를 제외한 모든 품목
구조 전환과 트라우마
왜 아무도 몰랐을까?
무한 팽창
서브프라임, 티저, 벌룬
모기지 광풍
여신 후 유동화
금융상품의 원조, 채권
위험 평가
결합 채권
월가라는 밀림의 무시무시한 괴물
베팅 전표 조합
합성 베팅, 합성 자산
신용 경색의 근원
탐욕 속의 생존자
제7장 개별적 행동의 집단적 효과를 파악하는 것의 어려움 - 근시안적인 사고
더스트볼과 추한 30년대
영토 헐값 매각
루이지애나 매입
살기에 부적당한 땅
길들지 않은 거친 땅
농지를 개간하면 비가 내린다
잘못된 선택
검은 일요일
지속 가능성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는 할 거라는 자기최면
‘우리는 이것이 영원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
제8장 재앙은 꼭 사회적인 것이기만 한가? - 비사회적인 사고
저주의 전염병
바이러스의 전파
대역병
20세기 역병
과연 발생할 것이냐가 아니라 언제 발생할 것이냐가 문제다
제9장 블라인드사이드 - 생각의 사각지대
뇌의 사각지대
빠른 사고와 느린 사고
분명한 것을 인식하지 못하다
점화 효과, 기준점 효과
감정적인 뇌
아이오와 도박 과제
공포와 보상
좌뇌와 우뇌
큰 그림, 작은 그림
세상을 경험하는 각기 다른 두 가지 방법
분리뇌 실험
인지신경과학
우뇌는 ‘공감’, 좌뇌는 ‘부정’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의 책임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