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것을 당당하게 말하라
미국 심리상담사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셀프헬프 바이블!
전 세계에서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200만 부 이상 판매된 이 책은 자기주장을 통해 만족스러운 삶으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이 책의 공저자 로버트 알버티와 마이클 에몬스는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로 40년 전부터 자기주장에 대해 연구해왔다. 2명의 심리학자가 오랜 세월 축적한 연구 결과가 이 한 권의 책에 모두 담겨 있다. 자기주장은 개인의 무력감이나 타인의 조종에 대응하는 하나의 대안이다. 자기주장은 ‘제멋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 상대방에게 ‘복수하는 것’도 아니며, 모욕감이나 분노를 애써 참는 것도 아니다. 자기주장은 자신과 상대방의 자아가치를 모두 인정하는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효과적으로 자기주장을 하는 법에 따라 행동하다 보면 혼란스러운 상황을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평등한 발판 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
우리 주변에는 싫어도 싫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 매사에 자기주장에 서툰 소심한 사람, 의견을 말하지 못해 우물쭈물하는 사람,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마음고생 하는 사람, 마음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 저자는 상대방에게 거절이나 부정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 또한 자기주장을 잘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런 이들에게 자기주장을 잘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자기주장 연습은 스스로 자기주장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독자는 책에서 제시하는 기준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판단하고, 자신을 변화시킬지 고민해볼 수 있다. 이 책은 자기주장을 한 단계씩 연습해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자신의 삶을 바꾸겠다고 결심한 독자가 쉽게
■ 지은이
지은이 _ 로버트 알버티Robert E. Alberti, Ph.D.
심리학자이자 편집인이며, 컨설턴트이기도 하다. 미국심리학협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결혼과 가족치료를 위한 미국협회의 임상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시』를 비롯해 여러 권의 심리서를 저술했다.
지은이 _ 마이클 에몬스Michael L.Emmons Ph.D.
개인 상담소를 운영하는 심리학자다. 정부와 기업의 교육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다.
■ 옮긴이
옮긴이 _ 박미경
오랫동안 영어 학원을 운영하면서 영어와 불어 번역서를 내고 번역을 가르치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유괴』 『남극일기』 『굿맨 인 아프리카』 『일주일 내내 햇빛이다』 『낯선 문화 엿보기』 등 다수가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남극의 스콧』이 있다.
■ 추천사
자기주장 분야에서 대적할 책이 없는 진정한 명저!
아론 벡 _ 정신과 의사, 인지치료의 창시자
무가치한 느낌에 맞서 일상에서의 난처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려주는 뛰어난 자기계발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의 삶이 완전히 바뀔 것이다.
자기주장적인 삶에 관한 실용적인 안내서들이 많이 있지만 이 책은 두말할 필요 없이 최고다. 단연 자기주장에 관한 최고의 책이다.
게리 에머리 _ 심리학자, 『우울증 극복하기』의 저자
이 책은 셀프헬프 서적의 황금 기준을 제시한다. 세상의 그 어떤 셀프헬프 책도 이 책의 탁월한 내용을 흉내 낼 수 없다.
앨런 페이 _ 정신과 의사, 『내가 원한다면 할 수 있다』의 저자
■ 책 속으로
이제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보자. 우리가 하려는 이야기는 아이스크림이나 독점금지법에 대한 것이 아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이야기하려는 것도 아니다. 소송에서 이기는 법을 이야기하려는 것도 아니다. 타인을 어떻게 손볼지 알려주는 것도 아니다. 이런 내용은 이미 세상에 차고 넘친다. 우리의 목적은 사람들이 자신을 지키고 옹호하도록 용기를 주려는 것이다. 벤 코언과 제리 그린필드가 필스베리에 맞섰던 것처럼 말이다. 40여 년이 넘게 우리가 발달시킨 간단한 과정이 당신이 자신을 지키도록 도와줄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한층 더 평등하게 만드는 도구로 자기주장(assertiveness)을 지혜롭게 이용했으면 한다. 인간관계에 대한 이런 접근은 모두를 존중하는 방법이다. 자기주장은 패자들에게는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해주고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자기표현을 할 수 있게 한다. 게다가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도 긍정적인 감정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_ p16
개인 성장 일기를 씀으로써 한층 더 효과적인 자기주장을 향한 성장 과정을 시작하라. 거창하게 생각할 것 없이 더 나은 자기주장을 향한 여정의 첫걸음으로 그냥 일상적 경험을 간단하게 기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기주장에 관한 기록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얼마나 나아지고 있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몇 주 후 기록은 자기주장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상당한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다. 노트북이나 공책에 자신의 생각과 관찰한 내용, 그리고 그에 따른 감상과 발전한 정도를 기록하면 된다. 개인 성장 일기에는 자기 성찰, 독서 감상, 목표 등 기록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쓸 수 있다. 자기주장과 관련된 삶의 5가지 차원을 기록할 공간을 조금 남겨두자. 5가지 차원은 발생한 상황, 삶 속의 사람들, 자신의 태도·생각·믿음, 자신의 행동, 그리고 자기표현을 막는 장애물이다. 다음은 개인 성장 일기의 예다. _ p37
자기주장적인 자기표현은 인간관계의 평등을 촉진하는 직접적이고 단호하며 긍정적인 행동이다. 필요한 경우에 끈기도 요구된다. 자기주장은 우리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되도록 행동하고, 과도한 불안 없이 자신을 주장하고, 타인의 권리를 부인하지 않고 개인의 권리를 행사하고, 애정·사랑·우정·실망·분노·짜증·후회·슬픔 같은 감정을 솔직하고 편안하게 표현하게 한다. 이 요소들을 좀더 세부적으로 하나씩 살펴보자. 인간관계에서 평등을 촉진하는 것은 모두 얻거나 잃는 사람이 없도록 약자의 힘을 지켜주면서 양측이 평등한 관계에서 힘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을 말한다. 직접적이고 단호하며 긍정적이고 끈기가 있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직접적이고 자연스럽게, 단호하면서도 핵심을 분명하게, 자신이 진지하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끈기 있게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_ p64
어떤 행동이 자기주장적인지 공격적인지 구별하는 데는 사회・문화적 정황 또한 고려되어야 한다. 노인들을 특별히 존경하는 문화권에서는 시아버지에게 이런 요구를 하는 것 자체가 상대방의 행동이나 반응, 혹은 행위자의 의지에 관계없이 분명히 선을 넘은 공격적인 행동으로 볼지도 모른다. 이 분야에는 절대적인 것이 없다. 어떤 기준은 서로 충돌할 수도 있다. 한 가지 특정한 행위가 동시에 여러 가지로 분류될 수도 있다. 감정을 표현하기를 원했고 그렇게 했다는 점에서 행동과 의지를 보면 자기주장적이고, 상대방이 자기주장을 적절히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반응을 보면 공격적이고, 문화가 강력한 자기 비하 방식을 기대하는 경우 사회적 정황으로 보면 비주장적일 수 있다.
이 책에서 우리가 논의하는 예들의 구체적인 상황은 매우 다양하다. 이런 다양성을 생각하지 않고 “제 행동이 자기주장적인가요, 아니면 공격적인가요”라는 물음은 간단히 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상황 각각이 최종적으로 그 자체로 평가되어야 한다. 비주장적인, 자기주장적인, 그리고 공격적이라는 명칭이 마법을 부리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한 행동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데는 유용하다. 하지만 이런 꼬리표에 지나치게 매달릴 필요는 없다. _ p75~76
이번 6장의 사례들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에서 자기주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해준다. 아마도 한두 가지 상황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겪어본 적이 있을 정도로 친숙한 것이다. 몇 분 동안 자신에게 솔직하게 귀를 기울이고 중요한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써내려가보자. 부모·친구·동료·배우자·자녀·사장·선생님·판매원·이웃·친척과의 접촉을 조심스럽게 살펴보자. 이 관계에서 지배자는 누구인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은 만만한 존재인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인가? 아니면 자신이 타인을 이용하거나 자주 상처를 주는 편인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당신의 대답은 자기주장적・비주장적・공격적인 행동의 한층 더 깊은 탐색으로 이어지는 실마리를 제공해줄지도 모른다. 만약 2장에서 자기주장 목록을 끝까지 검토하지 않았다면 지금 검토해보기 바란다. 자신을 깊게 돌아보는 성찰은 그만한 보답을 줄 것이며, 대인관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쪽으로 매우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할 것이다. _ p91
자기주장 훈련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현하고,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대하기를 바라는지 상대에게 알릴 수만 있다면 더 행복해질 것이라는 생각에서 진화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지금까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믿고 타인에게 맞추어 살아온 사람들은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알아내는 것만으로도 진일보했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의 기분과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아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이웃집 개가 시끄럽게 짖으면 짜증·분노·두려움을 느껴도 자신의 감정을 쟁점으로 전환하고, 필요하면 어떤 식으로든 자기주장을 한다. 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 그리고 자신의 감정과 대면해서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전혀 모른다. 그들은 흔히 이렇게 한탄하며 주저한다. “어떤 주장을 하라는 거야? 나도 내가 원하는 것을 모르겠어!” 만약 자신의 감정을 잘 모르겠다면 자신의 감정에 꼬리표를 붙이는 연습을 시도해보는 것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다. 분노·불안·지겨움·불편함·두려움·행복·짜증·사랑·슬픔 등으로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꼬리표를 붙여보자. _ p96
이번 7장에서 우리는 성장을 위해 몇 가지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목표를 확인했고 그 목표를 평가했으며 목표의 중요성과 실행 가능성에 따라 분류했다. 먼저 몇 주나 몇 달 동안 연습할 목표를 선택하자. 그리고 그것을 일기에 기록하자. 너무 무리한 것이거나 실현하기 어려운 목표는 과감히 포기하자. 목표를 선택할 때는 실용적이어야 한다. 자기주장을 발전시켜가는 여정 속에서 다음 단계의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좁혀가야 한다. 선택 과정을 따라갈 때 자신의 역할모델이나 이상적 인물을 기억하자. 자신의 선택이 닮아가고 싶은 역할모델의 자질과 일치하는지 검토하자. 어쩌면 당신이 선택한 자기주장 행동은 이상적 역할모델들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당신은 역할모델과 똑같이 행동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당신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선택이 언제나 일시적이고 새로운 상황과 정보에 따라 바뀔 수 있음을 명심하자. 목표를 향해 진행중이라고 하더라도 유연성을 유지하고 필요하면 목표를 조정하자. _ p108
많은 사람들이 자기주장을 언어적인 것으로 보고 그냥 ‘옳은 말’만 하면 상황을 효과적으로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우리는 자기주장을 할 때 말의 내용보다 표현 방법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00한 경우에 하는 말” 같은 예시 대본이 자기주장 훈련생들에게 인기 있다고 해도 이러한 방법은 우리 방식이 아니다. 우리가 주로 관심을 두는 것은 솔직성과 직접성이다. 또한 메시지의 상당 부분이 언어적인 표현이 아닌 비언어적인 표현을 통해 전달된다. 우리 그룹과 워크숍 참여자들은 역할극을 즐겁게 지켜보면서 비언어적 표현의 중요성을 분명히 확인했다. 밥이 『자기주장에 대해 당신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것』이라는 책에 불만을 느껴 서점에 가져가는 소비자 역할을 한다. 마이크는 서점 점원이다. 본질적으로 소통에 사용되는 말은 똑같다. “이 책을 지난주에 여기서 샀는데 20쪽 분량이 빠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대로 된 책으로 교환해주든지 환불해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이다. 밥과 마이크는 같은 내용을 3가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_ p110~111
앞에서 살펴본 내용들은 대부분 우리가 서로 마주 대한다는 가정에서 나온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배우자, 가족 구성원, 직장 상사, 동료, 이웃, 낯선 사람, 선생님, 혹은 판매원 등과 마주해야 했다. 우리는 메시지를 전달할 때 시선 접촉, 자세, 제스처, 얼굴 표정 등 행동의 비언어적인 구성 요소들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하지만 21세기의 인간관계는 타인을 마주 보고 대하지 않고 먼 거리에서 대할 때도 상당히 많다. 전화 통화, 이메일, 문자 메시지, 그리고 인터넷상에서 블로그나 SNS 등에 글을 올리는 것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직접 우편으로 편지를 주고받는 일도 드물게 있기는 하다. 이러한 소통의 대부분은 사적이거나 익명으로 이루어지지만 개방되어 있다. 흔히 트위터・페이스북・유튜브를 통해 세상을 향해 자신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한다. 소통 기술에는 휴대폰・컴퓨터・태블릿PC 같은 하드웨어 기술과 이메일・웹페이지・블로그・문자 메시지・유튜브・마이스페이스・페이스북・트위터 같은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다. 독자들이 이 글을 읽고 있을 때는 또 다른 것들이 생겨 있을지도 모른다. _ p133~134
흔히 사람들이 자기주장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가져올 끔찍한 결과를 미리 상상하기 때문이다. “내가 이것을 하면 그녀가 미쳐 날뛸 거야.” “해고당할까 봐 말할 수가 없었어.” “죄책감이 들 거야.” “그녀가 나하고 이혼할 거야.” “내 어머니는 언제나 소리부터 질러.” “그에게 심한 상처를 줄 거야.” 등 가상의 재난은 끝이 없다. 마치 뇌의 한 부분이 자기표현을 억누르기 위해 초과근무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저명한 심리학자인 앨버트 엘리스는 이를 “파국”이라고 불렀다. 그는 비이성적인 믿음이 난처한 상황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어떻게 망치는지 탁월하게 지적했다. 자신의 저서 『더 좋게 느껴라, 더 좋은 것을 얻어라, 더 좋은 상태에 머물러라(Feeling Better, Getting Better, Staying Better)』에서 엘리스는 상황에 대한 정서적 반응은 언제나 생각을 뒤따른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는 정서적인 동요를 일으켜 적절한 반응을 막는 ‘삶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비이성적인 생각과 믿음 몇 가지를 설명했다. 그런 믿음은 흔히 거절과 두려움, 그리고 불공정한 대우 같은 일상적인 것과 관련이 있다. _ p158~159
자기주장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때 긴장, 불안 반응, 그리고 두려움은 보편적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자기주장 반응을 연습하면 불안감은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다. 연습을 하면 자기주장을 훨씬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만약 그래도 여전히 두려움을 느낀다면 두려움을 불러일으킨 상황을 확인하고 불안의 수준을 경감시키는 체계적인 방법을 찾으면 된다.
두려움을 이해하는 것만으로 그것을 줄일 수는 없다. 두려움을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추거나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셀프헬프 방법들은 대개 성공률이 높다. 자신의 노력만으로 힘들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한번 받아보기를 권한다. 우리는 이번 장에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제목을 붙였다. 실제로 살면서 때로 누구나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 독자들이 기억했으면 하는 점은 불안을 처리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만약 불안 관련 문제가 있다면 이번 장을 다시 읽어보고 불안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한 많이 배우며, 그것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내자. _ p178~179
어릴 적에 시소를 타본 적이 있는가? 몸의 중심을 앞뒤로 옮기면 맞은편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해보자. 내가 앞으로 움직이면 맞은편 친구는 “쿵!” 하고 바닥을 찧고, 내가 뒤로 움직이면 맞은편 친구는 공중으로 붕 떴을 것이다. 가족을 비롯한 대인관계 시스템은 시소와 비슷한 균형 체계를 유지한다. 가족 중 한 구성원의 변화는 대개 체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가족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흔히 가족들은 가족 관계의 미묘한 균형이 깨지는 것을 싫어해서 변화에 강하게 저항한다. 비록 기존 체계가 고통스럽고 심지어 파괴적인 것이라고 할지라도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가족 관계에서 갑자기 자기주장적이 되는 것은 분명히 가족 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변화다. 수년 동안 수동적으로 살아온 아내, 혹은 어머니가 예전과 달리 자기주장을 하기 시작하면 가족 체계는 심각한 긴장 상태에 빠져든다. _ p217~218
삶에서 분노를 다루는 간단한 3단계 방법을 제안하고 싶지만 불가능하다. 분노는 그만큼 복잡하고 그것을 처리하는 것 역시 복잡하다. 우리는 간단한 답을 매우 좋아한다. 우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쟁점 사항에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을 공직자로 뽑고는 한다. 우리는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지나치게 단순화시키려고 애쓴다. “왜 내가 그런 행동을 할까”에 대한 답이 간단하기를 원한다. 이를테면 “그것은 네가 너무 일찍 용변을 가렸기 때문이야.” “네 가족이 장애가 있기 때문이야.” “네가 가운데 아이기 때문이야.”처럼 말이다. 우리는 복잡한 인간 유기체의 미스터리를 설명해주는 간단한 방정식을 찾는다. 분노는 그런 간단한 답을 찾는 심리학자에게 쉽게 목표가 되는 것 중 하나다. 분노는 ‘죄가 되는 것’ 아니면 ‘해방시켜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죄가 되는 것이라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해야 하고, 해방시켜야 하는 것이라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표현해야 하는 것이다. 그 사이에 선택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이 있다. 정확한 답은 “분노는 죄가 되는 것도 아니며 해방시켜야 하는 것도 아니다.”이다. _ p249~250
자기주장을 배우는 사람들은 흔히 처음에 과장하는 경향이 있어서 주변에서 변화를 더 쉽게 알아차리게 만든다. 또 사람에 따라서는 당신이 갑자기 공격적이 된 것처럼 받아들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당신이 실제로 공격적으로 변한 것일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이 태어나 처음으로 “안 돼!”라고 소리쳤다면 속이 후련해짐을 느꼈을 것이다. “싫어. 그리고 내게 다시는 그런 요구를 하지 마.” 만약 당신이 과잉 반응을 하고 새롭게 배운 자기주장을 과시하면 주변 사람들은 분노할 것이다. 그들에게 당신은 더이상 예측이 되지 않는 사람일 뿐 아니라 골칫거리다. 친구와 가족의 관점에서 보면 당신은 뻔뻔하고 무례한 인간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들은 가능하면 자기주장을 하지 않고 타인의 의견을 쉽게 받아들이던 당신의 본래 모습을 되찾게 하려고 애쓸 것이다. 그렇다고 자기주장을 너무 모호하게 하면 주변 사람들이 당신이 변했다는 것 정도는 알아차릴지 모르지만 무엇이 변했는지는 깨닫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적어도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무엇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 좋다. _p339
당신에게는 무한히 값진 자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다. 자신을 잘 관리하라. 당신은 자신만의 체형·피부색·나이와 함께 독특한 문화 배경, 성, 생활 방식, 교육, 생각, 믿음, 가치, 직업, 인간관계와 행동 패턴을 소유한 독특한 존재다. 이 책은 다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화시킬 수밖에 없었다. 자기주장을 펼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당신은 자신에게 맞는 것이 무엇이고 자신의 독특한 관계에 자기주장적인 행동을 어떻게 적용시킬지 결정해야 한다. 자기주장은 조종이나 위협, 혹은 제멋대로 하기 위한 도구가 아님을 명심하라. 자기주장은 당신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평등한 인간관계를 수립하고 분노를 표현하고 타인에게 손을 뻗치고 애정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또한 당신이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되고, 자신에게 좋은 느낌을 받고, 타인의 권리에 대해 배려와 존중을 보여주는 수단이다. _ p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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