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스토리
21세기는 양자역학의 시대다!
20세기가 물리학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단연 양자역학의 시대다. 현재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21세기의 첨단 기술이라 할 만한 많은 기술들이 여기서 탄생했다. 하지만 양자역학의 세계는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기는커녕 과학자들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면이 있다. 우리 직관과 전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현대 물질문명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양자역학이 만들어지기까지 지난한 과정을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오늘날 당연히 받아들이는 과학의 혜택이 결코 한순간에 거저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여실히 느끼게 해준다. 저자는 양자역학의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들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양자역학의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을 새로이 조명함으로써 인간이 어떻게 양자역학을 구축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여왔는지그 과정을 꼼꼼히 보여준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과학은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저자는 과학사에는 성공보다는 실패가 수백, 수천 배나 더 많고, 평생을 좌절 속에 살다 간 과학자도 부지기수며, 실험 데이터가 뒷받침되지 못한 이론은 사장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고, 수많은 논의를 거쳐 이것을 해석하고, 또다시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면서 이론이 수정되어 완성돼가는 과정은 물론이다. 이 책의 목적은 경이로우면서도 당혹스럽기 그지없는 양자역학의 탄생 초기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조명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세상의 기초를 탐구해온 인류의 기나긴 여정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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