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의 소녀 : 근대 최초 여성 작가 소설집
남성우월주위, 가부장적 양반관료 중심의 조선시대를 겪어온 여성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배우고 싶고 원하는 직업을 갖고 싶어도 신분과 성차별로 인한 제재로 뜻을 이루기 어려웠을 것이며 더군다나 정치에 참여할 권리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억압받고 통제받은 것이 어디 이런 사회적 정치적 일면뿐이었으랴. 그냥 삶 자체가 차별과 부당함을 당연시 받아들이며 살아왔을 것이다.
조선시대 말 어렵사리 여성 계몽운동을 거치고 일제강점기를 맞아 민족해방운동에 참여하며 여성은 이 땅에 새롭게 자리 잡았지만 쉽게 항진할 수는 없었다. 여성의 권리와 여성의 위치를 높이려 문학으로 목소리를 내었던 한국 근대 최초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은 그 시절 고되고 불평등했던 시대사를 섬세히 또는 강렬하게 외치며 우리 근대 문학 발전에 초석을 다졌었음을 간과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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