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법구경』이 담고 있는 지혜의 보편성으로 불교에 대한 이해가 적은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한 권의 책을 읽어나가는 시간에 머무르지 않고 내가 살아온, 내가 보듬어나갈 한 번뿐인 삶을 깊이 성찰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앞만 보고 달려온 30?40?50대에게 쉼표를’이라는 부제처럼, 인생의 절반 남짓한 시간을 성공과 부, 그리고 명예를 좇아 오로지 앞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온 중년 세대에게 이 책은 한번쯤 차분히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하며 남은 인생을 깊이 성찰함으로써 진정 풍요로운 삶을 살도록 돕는다.
목차
제1장 연꽃 잎엔 물이 묻지 않는다
사랑, 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병을 어찌 할꼬?
나를 옭죄는 사슬도 내가 만들고, 그것을 푸는 열쇠도 내게 있다
상대적이고 이기적인 사랑은 반드시 괴로움과 파멸을 부른다
쾌락을 좇다 보면 인격과 품위가 파탄난다
매끈한 듯 보이는 연꽃잎 표면에는 무수한 돌기가 돋아 있다
욕망의 불꽃이 꺼져버린 평온한 상태를 향하여
애욕은 착한 법을 태워버리는 불꽃과 같아서 모든 공덕을 없애버린다
제2장 입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도끼, 말은 혀를 베는 칼이다
검도의 고수는 파를 썰지 않는다
좋은 사람, 착한 사람, 배울 게 있는 사람을 만나기에도
인생의 시간은 짧다
자식, 재물은 나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세상을 위한 도구이다
작은 것을 탐하면 큰 것을 잃는 법
지식과 정보는 넘치는데, 지혜는 어디에?
내게 필요하지만, 남겨둘 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입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도끼, 말은 혀를 베는 칼이다
‘고맙다’는 한마디가 공덕 쌓기이다
죄는 은밀한 기쁨으로부터 시작된다
행복이 언젠가 소멸될 것을 알아 더 많은 복을 지어라
어리석은 사람은 온갖 잔머리를 굴려도
칼과 몽둥이를 불러들인다
좋은 음식 먹이고 사랑하여 길러도 이 몸은 반드시 허물어질 것이며,
비단옷으로 보호해도 목숨은 반드시 끝날 때가 있다
우리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
여기 두 길이 있다. 당신의 선택은?
제3장 등불은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등불이 되는 것이다
등불은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등불이 되는 것이다
껍데기 육신의 정체를 알면 욕망은 사그라지리
우리 비록 백골되어 가을 들녘에 버려진 표주박이 될지언정,
잠깐 머무는 이승에서 즐겁게!
깃발이 높을수록 요동이 강하고 탑이 높을수록
무너지기 쉽다
좋은 벗 세 가지 유형, 나쁜 벗 세 가지 유형
인생은 고해라는 말을 사전에서 없애 버리자
인생의 목적은 승리하는 데 있지 않고
성숙해지고 함께 나누는 것에 있다
흰 머리칼, 주름살은 퇴락의 징표가 아니라
격랑을 헤쳐온 훈장이다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노숙자의 인생역전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마라!
제4장 입은 모든 화를 불러들이는 문이다
나는 참회한다, 고로 존재한다
군자의 마음은 언제나 떳떳하지만,
소인의 마음은 언제나 근심으로 가득하다
내려가는 것이 바로 올라가는 것이다
자신을 볼 줄 아는 눈이 최고로 밝은 눈이다
하찮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고, 바윗덩이 속에서 다이아몬드가 나온다
용서를 알면 인생이 바뀐다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마라!
입은 모든 화를 불러들이는 문이다
자기가 한 일에 대한 과보는 자신에게 돌아간다
시계가 가는 소리는 ‘상실, 상실, 상실’이라는 소리다
사람은 태어날 때 입 안에 도끼를 가지고 나온다
인생 최고의 영양제는 희망이다
제5장 주먹을 불끈 쥐는 자보다 두 손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다
혜택과 이익 앞에서는 뒤로, 덕행과 희생엔 앞으로
주먹을 불끈 쥐는 자보다 두 손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일 뿐
진정 소중한 것은 곁에 두지 않는다
아무 생각 없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렇게도 갈망하던 내일이다
여생이 짧을수록 남은 시간이 더 소중하고 더 절박하다
시간이 촉박한 늦여름 매미는 새벽부터 울어대고,
여생이 촉박한 노인은 새벽부터 심란하다
입보다 귀를 상석에 앉혀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만남이다
제6장 들은 귀는 천년이요, 뱉은 혀는 사흘이라
들은 귀는 천년이요, 뱉은 혀는 사흘이라
당신이 바로 마음 푸근하고 어깨 넉넉한 사람
노자의 인간관계 오계명
함께하되 물들지 마라!
분이라도 침묵의 위대함을 느껴보라
고요는 멸이 아니라 욕심 없는 생명력이다
마음가짐에 따라 사는 게 다르다
신뢰와 행복은 물질에 비례하지 않는다
감사와 불평, 당신은 누구와 함께 살고 있는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제7장 고여 있지 마라, 멈춰 있지도 마라!
비난은 묵묵히 견디는 것이 상책이다
운도 지지리 없는 놈이라고 하늘의 무심함을 탓하지 마라!
집안배경이 나빠서 요 모양 요 꼴이 되었다고 변명하지 마라!
보스 자리에 대한 욕심으로 자신의 직분을 망각하지 마라!
고여 있지 마라, 멈춰 있지도 마라!
나이로 살기보다 생각으로 살아라
너무 가까이 있어서 보이지 않았을 뿐
세상의 참된 주인공은 바로‘당신’
당신들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가?
보화는 쓰면 다함이 있으나, 충효는 아무리 누려도 다함이 없다
중년을 즐기는 아홉 가지 생각
제8장 연잎에는 근심의 물방울이 맺히지 않는다
육체의 병이 마음의 병으로 커지지 않길
연잎에는 근심의 물방울이 맺히지 않는다
오늘도 잠깐 돌아보고 출발하시길!
썩지 않는 씨앗은 꽃을 피울 수 없다
늑대 같은 남자를 남편감으로 골라라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다
내 머리 조아려 낮게 임하라
건강의 비결은 봉사다
제9장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서라!
행복한 삶은 창조와 절제로 만들어간다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서라!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욕심을 덜어내는 것
인생은 자기가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길
산은 구름을 탓하지 않고 물은 굴곡을 탓하지 않는다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을 사랑하라
제10장 독수리는 날갯짓을 하지 않는다
세속의 치열한 삶도 수행이거늘
남들이 생각하는‘나’와 자신이 생각하는‘나’
겸손은 나무도, 물도, 바람도 아닌 땅이었다
육신은 버리고 가야만 하는 배
결혼이라는 수행의 마당에서 넘어야 하는 고개
독수리는 날갯짓을 하지 않는다
마음을 열고 무거운 것들을 털어내버려라
가장 쉽고 큰 지혜는 들을 줄 아는 지혜
용맹도 변명도 스스로 만드는 것
서로를 격려하는 삶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