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포기한 여자들이 사는 집
파리 외곽,
‘여왕’과 남자를 끊은 네 여자가 사는 곳
함께 울고 웃는, 여자들의 인생 이야기
수컷이라곤 오직 장-피에르, 고양이 한 마리만 허락된 곳. 여자들 최후의 보루, 벙커, 안식처가 되어준 카사 셀레스티나. 서로 다른 나이, 서로 다른 과거, 서로 다른 세계에서 온 다섯 여자의 유일한 공통점이 있다면, 이젠 사랑에 대해 말하는 것도 사랑 이야기를 듣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는 것.
그들은 남자 없는 삶을 선택했다. 그리고 잘 살고 있었다. 남자 없이, 사랑 없이,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을 찾아 행복하게! 그녀가 오기 전까진. 줄리엣,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그녀의 등장. 사랑이 결핍된, 사랑을 갈망하는 여자. 그녀는 카사 셀레스티나의 일상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동시에 다섯 여자의 위대한 공모와 선택에, 아름다운 용기와 광기에 매혹되어간다.
벨기에 출신 작가의 톡톡 튀는 데뷔작이다. 똑같은 건 ‘여자’라는 성별뿐인 여섯 캐릭터, 30대부터 70대까지! 건물 주인인 ‘여왕’을 필두로 저마다의 확고함으로 가득 찬 그녀들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놀랍게도 그들 각각의 독특한 인생이 어느새 우리의 삶과 겹쳐진다. 사랑에 치여, 삶에 치여 누구나 한번은 꿈꿨을 ‘남자 없는 인생!’ 이 새로운 삶을 대하는 여섯 여자의 각기 다른 방식들. 하지만 여자들만 사는 이 집에도 남자는 늘 있었다. 그들의 추억에, 그들의 상처에, 그들의 분노에, 그들의 감춰진 욕망 안에. 최후에 그녀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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