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종족의 탄생, 키덜트족
‘키덜트(kidult)’는 성숙하지 않은 성인, 철없는 어른 등 비하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단어였다. 예전의 ‘키덜트 문화’는 미성숙한 일부만을 위한 비주류 문화로 치부됐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어린 시절 우리가 사랑한 디즈니는 여전히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고, 사람들은 여기에 열광한다.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마블, DC의 영화와 각종 캐릭터 상품들까지. 어린이들의 마음을 훔쳐 어른들의 지갑을 열던 업체들이 이제는 어른들의 마음과 지갑을 동시에 훔치기 시작했다.
또한 최근 붐을 일으킨 ‘포켓몬 GO’는 키덜트가 된 성인들 사이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어린 시절 포켓몬을 본 사람이라면 포켓몬을 잡아보고 싶다는, 누구나 꿈꿔봤을 숨겨져 있던 마음을 저격한 것이다.
『새로운 종족의 탄생, 키덜트족』에서는 키덜트족의 등장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키덜트 문화의 흐름을 한눈에 담았다. 대규모 산업으로 발전해나가는 키덜트 산업의 미래까지 살펴볼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이제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은 키덜트 문화가 어떻게 거대 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사회의 인식을 바꾸고 있는지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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