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자들
“띵동! 택배가 도착하는 순간,
당신의 평범했던 일상이 뒤틀리기 시작한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팽팽한 긴장감, 한국형 하드보일드 소설의 탄생
그는 우리가 하루에 몇 번씩 마주치는 평범한 택배기사다. 활동하기 편한 등산복을 입고, 카트를 끌며, 엘리베이터보다 빠르게 계단을 오르내리는 평범한 택배기사. 하지만 그가 얼마나 평범한지 아는 사람은 없다. 누구도 그의 정체를 모르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름마저도. 사람들은 그저 그가 활동하는 지역의 이름을 따 ‘행운동’이라고 부를 뿐이다. 그게 업계의 관행이다.
그가 원하는 것은 오직 한 줌의 위로, 먼지만 한 한 줌의 위로이다. 그만큼 그는 오랜 시간 먼 길을 돌아 여기까지 왔다. 그러나 인생은 언제나 부딪히게 마련이고, 각자 비밀을 감춘 행운동 사람들은 도저히 그를 가만두지 않는다. 택배기사를 죽이고 싶은 우울증 환자, 보디가드를 달고 다니는 동네 바보, 경제철학 공부를 강요하는 노망난 교수와 미모를 자랑하는 손녀, 은밀한 눈빛으로 그를 유혹하는 게이바 직원들과 지옥에 빠진 가난한 인생들…….
대한민국의 평범한 택배기사는 행운동 사람들 사이에서 과연 한 줌의 위로를 얻을 수 있을까? 첫 장부터 눈을 뗄 수 없는 숨 막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 : 정혁용
2009년 계간 《미스터리》 겨울호, 「죽는 자를 위한 기도」로 등단.
《한겨레》 HOOK에 칼럼과 장편, 『신들은 목마르다』 연재.
어쩌다 보니, 2011년 문학동네 작가상 최종심, 2019년 세계문학상 최종심.
바닥이 있다면 아직, 진짜 바닥은 아닌 거지
부탁을 하면 부탁을 들어주고, 명령을 하면 반항을 하고
돌부처와 코알라의 시간
패배자들애 대해서는 마음이 약하다
돼지와 뒹굴어서는 안 된다
오늘도 파도는 높이 일렁인다
난장판에 울리는 축배의 노래(1)
아담하고 조용하게 누가 죽어나가진 않고요
나비를 잡으러 다녔나요
울음이 타는 강가에서
I might be crying
진리와 진실은 다르다
우리 사이에는 은혜도 빚도 없다
이건 협박이 아니야
오늘 당신이 나의 과거를 원하니
호밀밭의 파수꾼
게이를 마시는 것도 아닌데
난장판에 울리는 축배의 노래(2)
지옥에 빠진 인간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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