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희망을 잃지 않고 노래로 고통을 이겨낸 최성봉의 아름다운 삶!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노래한 최성봉의 에세이『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 고아 껌팔이에서 한국의 폴 포츠로 거듭난 제1회 ‘코리아 갓 탤런트’ 준우승자인 저자가 마음속 깊이 묻어놓고 발로 다져둔 이야기들, 언제까지고 파헤쳐지는 일이 없길 바랐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섯 살, 고아원이 싫어 도망 나온 후 보통 사람들에게는 한 번도 일어나기 힘든 인생의 비극을 겪으며 살아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나는 왜 살아야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 잊을 수도 기억할 수도 없는 길거리에서의 10년, 조폭들을 피해 들어간 최초의 학교인 야학에서의 3년, 짙은 안개 속처럼 도무지 앞날이 보이지 않던 그때와 ‘코리아 갓 탤런트’ 이후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진한 감동과 함께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야학 선생님, 저자의 은사, 사회복지사, ‘코리아 갓 탤런트’ 제작진의 인터뷰를 통해 어른의 눈으로 본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들려주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최성봉
저자 최성봉은 다섯 살 때 고아원에서 도망 나와 이후 10년을 대전의 유흥가에서 껌을 팔며 살았다. 컵라면으로 매 끼니를 때우고 나이트클럽 계단에서 잠을 잤으며 거리의 길고양이와 떠돌이 강아지가 그의 유일한 친구였다. 주변의 어른은 조폭, 양아치 그리고 노점상인뿐. 말보다 욕을 먼저 배웠고 낮보다 주로 밤에 활동했으며 포장마차 아주머니가 지어준 이름인 ‘지성이’로 살았다. 일상적인 폭력 속에서 우리 사회 밑바닥의 맨얼굴을 학습하며 유년기를 보냈다. 조폭에게 쫓기다가 야학으로 숨어들었고 야학 선생님의 도움으로 기초수급자신청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나이가 열네 살이라는 것과 원래 이름이 ‘최성봉’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 더불어 부모가 있다는 사실도. 야학에서 한글을 익혔고 껌팔이 시절 들었던 성악에 매료돼 마침 성악 레슨 광고를 냈던 지금의 은사 박정소 선생님을 만나 무료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신문팔이, 공사장 잡부 등으로 일하면서 구걸이 아닌 노동을 통해 제 밥벌이를 시작했다.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까지 마쳤고 친구를 만나고 싶어서, 보통사람이 되고 싶어서 대전예술고등학교에 들어갔다. 예고에서는 자라온 환경이 달랐던 탓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다른 친구들처럼 개인 레슨을 받고 싶어 방과 후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밤샘 아르바이트를 해 레슨비를 벌었으며 그렇게 스스로 음악 실력을 다져나갔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은 엄두도 못내 일용직 노동자로 전전하다가 tvN <코리아 갓 탤런트>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CNN, ABC 등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첫 방송 동영상이 최단 기간 5천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외에서 강연과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나는 길에서 자란 아이입니다
l 1부 l 잊을 수도 기억할 수도 없는, 나의 유년 : 길거리에서의 10년
그때 나는 고작 다섯 살이었다
떠돌이 강아지처럼 길고양이처럼
언제가 가장 힘들었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너 칼 있어? 그럼 나 좀 죽여줄래?
가장 낮고 어두운 거리, 용전동 사람들
울면서 욕하고 울면서 잠들고 울면서 껌을 팔고
거리에서 유일하게 따뜻했던 사람, 첫사랑 누나
나는 그들을 잊지 못한다, 꿈에서도
체온조차 느껴지지 않던 차가운 사람들
흙구덩이에서 지옥의 맨얼굴을 보다
l 2부 l 새롭고 낯선 세계로 첫발을 내딛다 : 야학에서의 3년
조폭들을 피해 들어간 내 최초의 학교, 야학
평범한 그러나 낯선 당신들의 나라
어느 날 문득 글자가 읽고 싶어졌다
교회와 빼빼로에 얽힌 두 형 이야기
울분과 분노를 떨쳐내는 몸짓, 춤을 배우다
껌팔이 소년에서 빈집털이로
14살에 처음 알게 된 이름 최. 성. 봉.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은인을 만나다
남들과 같아지기 위한 입장권, 검정고시
l 3부 l 나도 남들처럼 살 수 있을까 : 학교 그리고 음악
이것이 보금자리라는 걸까? 돌고 돌아 안착한 그곳
친구를 만나고 싶다, 학교에 가고 싶다
음악이 있어도 잔인했던, 교실에서의 날들
내게 다가온 도움의 손길, 어린이재단
노래, 힘들어도 내가 가야할 길이기에
남들처럼 대학생이 되는 꿈을 꾸다
노래하는 인생을 찾아, 희망의 도시로
짙은 안개 속처럼 도무지 보이지 않는 앞날
l 4부 l 이제 나 행복할 수 있을까 : 세상 속으로 한 발짝
내가 정말 사이코패스? 폐쇄병동에서의 2주
죽기 전에 한 번 만나고 싶다, 엄마라는 사람
넬라 판타지아, 나의 환상 속으로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내 이야기와 노래
<코리아 갓 탤런트> 그 이후 세상 속으로, 사람들 사이로
에필로그 나에게 살아갈 이유를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l I n t e r v i e w l최성봉의 지난 시간들을 증명하다
너를 표현할 수 있기를 바라 _손재용(야학 선생님)
22년 만에 처음으로 받는 사랑, 축복이고 은혜 _ 박정소((주) 루체ART 대표)
이런 아이가 있을 수 없다 _김경은, 유현정(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회복지사)
거칠지만 잘하고 싶어했던 욕심 많은 아이 _정종연, 김수지(<코리아 갓 탤런트> 제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