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 저자
- 박완서
- 출판사
- 현대문학
- 출판일
- 2010-08-02
- 등록일
- 2013-05-20
- 파일포맷
- PDF / EPUB
- 파일크기
- 2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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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연륜과 깊은 성찰이 담긴 박완서의 산문집!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박완서가 4년 만에 펴낸 에세이『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올해로 등단 40주년이자 팔순을 맞이한 작가는 아직도 글을 쓸 수 있는 기력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계속해서 글을 쓸 수 있으며, 아직까지도 너무 많이 모르고 있는 것들에 감동받을 수 있는 삶은 작가에게 늘 새롭고 경이로운 시간으로 다가온다. 이번 산문집에서는 노작가의 연륜과 깊이 있는 성찰을 엿볼 수 있다.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 사람 사는 세상 속에서의 깨달음, 세상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애정의 글들이 담겨 있다. 김수환 추기경, 소설가 박경리, 박수근 화백 등 먼저 간 빛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그들에 대한 가슴 찡한 그리움도 함께 털어놓았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작가는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반성도 전하고 있다. 남대문이나 천안함 사태와 같은 사건들을 통해 '뻔뻔스러운 정의감'과 '비겁한 평화주의' 등을 꼬집으며 지난 세월이 남긴 상처와 이 시대에 전하는 따끔한 일침을 담아냈다. 또한 2008년에 <친절한 책읽기>라는 제목으로 신문에 연재했던 글들을 함께 실었는데, 작가가 골라낸 책들에는 깊은 삶의 흔적들이 새겨져 있다.
저자소개
저자 박완서
1931년 경기도 개풍 출생.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하였다.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작품으로는 소설집 『엄마의 말뚝』『꽃을 찾아서』『저문 날의 삽화』『한 말씀만 하소서』『너무도 쓸쓸한 당신』『친절한 복희씨』 등이 있고, 장편소설 『휘청거리는 오후』『서 있는 여자』『그해 겨울은 따뜻했네』『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미망』『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아주 오래된 농담』『그 남자네 집』 등이 있다.
또한 동화집 『나 어릴 적에』『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부숭이의 땅힘』『보시니 참 좋았다』 등과 수필집 『세 가지 소원』『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여자와 남자가 있는 풍경』『살아 있는 날의 소망』『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어른노릇 사람노릇』 『두부』 『호미』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1980), 이상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이산문학상(1991), 현대문학상(1993), 동인문학상(1994), 대산문학상(1997), 만해문학상(1999) 등을 수상하였다.
목차
책머리에
1부_ 내 생애의 밑줄
ㆍ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ㆍ내 식의 귀향
ㆍ유년의 뜰
ㆍ흐르는 강가에서
ㆍ나는 다만 바퀴 없는 이들의 편이다
ㆍ아아, 남대문
ㆍ식사의 기쁨
ㆍ노인, 최신 영화를 보러 가다
ㆍ친절한 나르시시스트들
ㆍ빈집에서 생긴 일
ㆍ내 생애의 밑줄
ㆍ야다리 밑에서 주워 온 아이
ㆍ구형예찬
2부_ 책들의 오솔길
ㆍ꿈이지만 현실, 진실이지만 거짓인 세계―존 코널리 『잃어버린 것들의 책』
ㆍ누군가를 기다리는 밥상이 덜 쓸쓸한 법이지―문태준 시집 『그늘의 발달』
ㆍ증손자 볼 나이… 난, 지금도 엄마가 필요해―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ㆍ사람을 부르고 동행을 부추기는 제주도 흙길―서명숙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
ㆍ지도 밖의 땅… 그들은 왜 봉천으로 갔는가―김연수 『밤은 노래한다』
ㆍ돈만 아는 세상, 괴짜 기인들을 만나다―정민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
ㆍ겸손한 서향이 가슴에 번지네―최순우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ㆍ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을 때―『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애송시 100편』
ㆍ맛있고 몸에 좋은 것만 찾는 세상 얄밉다―공선옥 『행복한 만찬』
ㆍ그는 담 밖 세상을 누뜨게 해준 스승―이청준 『별을 보여드립니다』
ㆍ지루한 여름날을 넘기는 법―조나 레러 『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
ㆍ죽기 전, 완벽하게 정직한 삶 살고 싶다―박경리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ㆍ반 고흐의 손이기도 했다. 감자를 먹는 저 손… 정직한 노동을 한 저 손은―빈센트 반 고흐 『반 고흐, 영혼의 편지』
3부_ 그리움을 위하여
ㆍ천진한 얼굴 가지신 아담한 노신사
ㆍ신원의 문학
ㆍ보석처럼 빛나던 나무와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