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지은이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en Poe, 1809∼1849)
미국의 시인이자 평론가, 현대 추리소설의 창시자로 인정받는 소설가로 1809년 보스턴에서 순회극단배우의 아들로 태어났다. 1827년 18세 때 익명으로 처녀 시집 『태멀레인』을 자비(自費) 출판했으며 같은 해 이름과 나이를 속이면서 육군에 입대했다. 2년 후 제대한 포는 두 번째 시집 『알 아라프』를 출간하고, 이듬해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지만 몇 개월 만에 퇴학당한다. 심신 양면으로 피폐해진 포는 1833년 현상모집에 응모한 단편 「병 속의 편지」가 당선되면서 문필가의 길을 가게 된다. 「베레니스」「한스 팔의 환상 여행」(1935년), 「리지아」(1938년), 「윌리엄 윌슨」「어셔 가의 몰락」(1939년)등을 발표했으며, 1839년부터 <젠틀맨스 매거진>의 편집자가 됐고, 1841년에는 <그래엄즈 매거진>의 편집장이 되었는데, 이때 그 잡지에 「모르그 거리의 살인」을 발표했다.
1847년 아내인 버지니아가 사망한 후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이 뒤따랐고, 1849년 10월 3일 볼티모어에서 의식불명으로 쓰러져 있는 채로 발견되어 워싱턴병원으로 옮겨졌으나 7일 일요일 아침 5시에 불과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포는 궁핍, 음주, 광기, 마약, 우울, 신경쇠약으로 점철된 대단히 불운한 삶을 보냈으며, 그가 씨를 뿌렸던 추리소설이 코난 도일 등에 의해 꽃을 피우기까지는 약 반세기의 세월이 더 필요했다.
옮긴이ㆍ해설 박광규
추리소설평론가이자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원.<엘러리 퀸즈 미스터리 매거진> <알프레드 히치콕 미스터리 매거진>(한국어판)의 편집위원이었으며, <스포츠 투데이>에 '미스터리 테마기행' '명탐정 기행' 등을 연재하였다. 현재 추리소설 평론과 번역 등의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