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사친
- 저자
- 김만중
- 출판사
- 서해문집
- 출판일
- 2007-05-20
- 등록일
- 2013-05-20
- 파일포맷
- PDF / EPUB
- 파일크기
- 5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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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선의 옛 어머니들을 만나다
<사친>은 조선 후기에 쓰인 어머니에 대한 행장을 소개하는 책이다. 행장은 돌아가신 분의 탄생부터 임종까지 평생의 행적을 기록하되, 후손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것들을 중심으로 엮은 글이다. 조선 시대에는 수천 편의 행장이 쓰였고, 행장의 주인공은 대개 사대부가의 남성이었다. 지금까지 전하는 행정 중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행장은 30편 정도밖에 안 되며, 이 책에는 그 중 14편을 선별해 담았다. 원문에 없는 소제목을 넣고 글의 제목도 새로 붙였다.
이 책에 소개된 조선 시대의 어머니들은 주로 사대부가의 여인들이지만, 모두 대접받으며 편안하게 살지는 않았다. 한글로 쓰인 최초의 조리서 '음식디미방' 저자인 안동장씨, 서포 김만중이 '구운몽'을 지어 바친 것으로 유명한 해평윤씨, 삯바느질로 생계를 이으며 아들에게 곱고 아름다운 옷을 입히고 부족함 없이 공부시킨 유득공의 어머니 남양홍씨, 자신은 문재가 되길 포기했지만 아들딸을 대문장가로 키운 달성서씨 등 당대 여성들의 본보기가 된 어머니들의 삶을 소개한다.
저자소개
[엮어옮긴이 전송열]
연세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한국한문학 전공으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한림원 한문연수과정을 수료했으며, 신호열?송준호 선생에게서 한시를 배웠다. 현재 <가회고문서연구소>에서 하영휘 선생을 비롯한 동학들과 함께 행서?초서로 된 옛 간찰들을 보며 이에 대한 용어사전을 만드는 중이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연세대 도서관에 소장된 희귀본 고서들을 해제하며, 강의도 한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 전기 한시사 연구》(공저), 《손곡 이달 연구》, 옮긴 책으로는 《역주 방시한집》이 있다.
목차
옮긴이의 글 … 4
안동 장씨 부인
네가 한 가지 선善이라도 행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이현일 … 13
덕수 이씨 부인
조금이라도 한가하고 편안하게 지내면 마음이 병든 것과 같다|조지겸 … 27
해평 윤씨 부인
명주를 끊어 책을 사다|김만중 … 57
안정 나씨 부인
귀신도 울고 바람과 서리까지 움직이다|김창흡 … 77
풍양 조씨 부인
선비가 나라에서 법으로 금지한 일을 범할 수 있느냐|김주신 … 93
경주 이씨 부인
이름이 나기를 바라고 스스로 만족한다면 진정한 사대부가 아니다|최창대 … 117
청송 심씨 부인
마음속에 본래 ‘노怒’라는 글자가 없도다|이덕수?이산배 … 141
한산 이씨 부인
어머니가 쓰신 우리 외할머니 이야기|청송 심씨 부인 … 175
전의 이씨 부인
고모님이 들려주신 우리 어머니 이야기|심육 … 183
전주 이씨 부인
재물을 잘 늘린다는 것으로 이름이 나서는 안 된다|안정복 … 199
배천 조씨 부인
이욕利慾으로 소문난 사람과는 사귀지 말라|황덕길 … 213
남양 홍씨 부인
가득 차도 자랑하지 않고 없어져도 슬퍼하지 않는다|유득공 … 233
고령 박씨 부인
많은 지식보다 바른 행실을 먼저 배우라|윤광호 … 247
달성 서씨 부인
책 읽는 소리와 베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면, 그 집안은 마땅히 흥할 것이다|홍석주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