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된 역사
남한과 북한의 '민족 이야기'가 그려낸 역사상을 비판하는 책. 민족 이야기가 현실을 이해하고 역사상을 만드는 데 작용한 양상과 그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특히 남북한에서 당대와 과거에 대한 기억이 축조되었던 방식을 비판하면서, 역사란 이야기로 쓰여지는 것이며, 여기서 이야기의 문법이 지배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한다.
이 책은 해방 직후와 한국 전쟁 이후, 유일사상 체계가 확립된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북한 문학을 풍부하게 소개하였으며, 소설 등 남한의 문학작품도 주된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민족 이야기의 작동 방식에 대한 비판과 중요한 통찰들, 더 나아가 '이야기의 역사학'으로서의 지향성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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