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아래에 장미를 심다
어린 여자아이가 구석진 곳에 숨어 울고 있다. 여자아이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남자아이가 다가가 여자아이에게 무어라 말을 해준다. 잠시 후 장면이 바뀌고, 조금 전까지만 해도 우울해 있던 여자아이가 행복하게 웃으면서 남자아이에게 달려가 조잘대며 이야기한다. 남자아이는 그런 여자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해 준다.
그리고 나는, 식은땀을 흘리면서 꿈에서 깨어난다.
아주 어릴적, 외로움 밖에 모르던 나에게 사랑한다라고 말해준 사람이 있다.
시간이 흐른후 과거의 것을 잊은 내가 한창 결혼할 나이가 되었을 때, 추악한 용모를 가진 남자가 나에게 청혼을 했다. 나는 온갖 욕설을 그 남자에게 퍼부었다.
나는 나를 후회하고 저주한다.
그리고 , 두번째 기회가 나에게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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