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엄마를 졸업하다
- 저자
- 김영희 저
- 출판사
- 샘터
- 출판일
- 2013-03-04
- 등록일
- 2013-05-2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6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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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엄마’ 김영희가 아닌 ‘여자’ 김영희로서 인생 2막!
"여자로서의 책임"은 얼마나 무거운 것일까. 집안일에 대한 부담도, 가장으로서의 의무와 책임, 초조함도 버리고, 안간힘을 쓰며 달려온 엄마로서의 삶을 졸업한 '여자' 김영희의 새로운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담백한 에세이로 출간되었다. 일흔의 여울에 쓰여진 글들은 솔직하고 가을볕을 받아 오히려 뜨겁게 느껴진다. 유진, 윤수, 장수, 본누리, 프란츠… 그녀의 다섯 아이들은 어느 새 변호사, 예술가, 자연의학 전문가 등으로 무럭무럭 자라 자신들의 삶을 꾸려나가고 있다. 아이들의 빛나는 청춘을 보여줌과 동시에 마음이 아린 자신의 속앓이 역시 솔직하게 담아냈다.
이렇게 다섯 아이들이 모두 성년이 되어 저자의 품을 떠나고 난 후, 불현듯 그녀에게 한 가지 깨달음이 찾아왔다고 한다. 여느 엄마들처럼 엄마 없이 남을 아이들 걱정에 마음대로 아플 수도 없었던 저자에게 비로소 엄마로서의 자아가 ‘죽을 자유’가 주어진 것이다. 엄마로서 책임을 다했음을 선포하고 남은 인생은 신이 내린 선물로 즐기고 있는 저자의 삶을 진솔하게 녹아나 있다. 엄마로서의 삶을 졸업하고 이제야 여자로, 진정한 예술가로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말하는 그녀는, “지금이 내 인생의 전성기”라고 말하며 우리네의 엄마들을 응원한다.
저자소개
1944년 해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회화와 조각을 전공했다. 1981년에 독일 뮌헨으로 이주, 그곳에서 닥종이 조형작가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김영희는 그 당시 어떤 작가도 다루지 않았던 재료와 형태, 표현기법으로 찬사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독일뿐 아니라 네덜란드,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스위스 등에서 지금까지 70여 차례의 개인전과 그룹전, 퍼포먼스를 가져 국내보다 국제무대에서 더 잘 알려진 예술가로 인정받고 있다. 다섯 살 때부터 한지를 물들이고 접고 붙이며 닥종이 예술의 독창적인 길을 걸어온 김영희의 닥종이 인형에는 작가 자신의 60여 년 인생이 녹아 있으며 한국 전통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1978년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꾸준히 개인전을 열어 1990년, 1992년, 1994년, 1998년, 2002년, 2003년에 귀국 초대전을 가져 국내 관객들에게도 커다란 화제가 되었다. 2008년, 5년 만에 고국에서 전시를 열게 된 김영희는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서정적이고 회화적인 종이 조형 작품과 사진, 조각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서구식 현대사회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손작업의 멋은 자연의 재료인 한지로 만든 작품 구석구석에 표현되어 더욱 감동을 준다.
김영희의 열네 살 연하 독일 청년과의 사랑 이야기는 작품 못지않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이야기가 담긴 자전 에세이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는 1992년 초판 발행 당시 200만 부 이상 팔리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981년 결혼과 동시에 독일로 이주한 그녀는 그곳에서 작품을 만들며 30년째 생활하고 있다. 저서로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외에 『뮌헨의 노란 민들레』『밤새 훌쩍 크는 아이들』 『책 읽어주는 엄마』 『사과나무 꿈나들이』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엄마 졸업생, 새 봄을 맞다
Chapter 1 엄마 김영희, 졸업하다
어머니 합격증 | 불효자의 마음 | 엄마 같은 맏딸 | 꿈과 현실 사이에서 | 장수의 지평선 | 햇볕 따뜻한 날들 | 봄누리의 아기 | 프란츠의 봄 | 천사의 정원
Chapter 2 사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모국어의 강 | 꽃 팔자 | 뾰족구두 이야기 | 내 친구 에스피니치 |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 이별 후 인연 | 연애편지 | 일흔의 자화상 | 눈물 | 가을이 오던 날
Chapter 3 일흔에도 미니스커트 입는 여자
청춘은 아름다워라 | 나의 옷의 역사 | 복국 집에 피어난 이야기꽃 | 방부제 | 아, 나는 아름답다 | 음악의 냄새 | 인생은 벌거숭이 | 무소유의 자유 | 설국의 여행 | 화려한 휴가
Chapter 4 지나온 길, 그리운 사람들
말대답 | 솜씨, 솜씨, 또 솜씨 | 아카사키의 추억 | 내 인생의 책들 | 나의 은사, 김정숙 선생님 | 한국 미술계의 맏며느리 | 시누이와 올케 | 영원한 이방인 | 한국인의 재산 | 나그네가 만난 사람 | 참 종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