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김기덕 감독은 1996년 「악어」로 데뷔, 16년 동안 17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칸, 베를린, 베니스 등 세계 3대 국제영화제를 석권한 그는 지난 세월 동안 사회의 중심부에서 벗어나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사회의 밑바닥 계층에 대한 시선을 끊임없이 거두지 않았다. 이번 18번째 작품 제목에 대해 “현대의 모든 큰 전쟁부터 작은 일상의 범죄까지,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공범이며 죄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그 누구도 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므로 신에게 자비를 바라는 뜻에서 「피에타」라고 제목을 정했다.”라고 제목이 담은 의도와 작품에서 사채 청부업자 강도와 그를 찾아온 엄마라는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다소 극단적이고 비극적인 자본주의 세계를 말하면서 돈이라는 거대한 울타리에 갇힐 수밖에 없는 자본주의 현대사회. 그 안에서 우리 모두는 본의 아니게 피해자이자 가해자로 전락하는 군상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우리가 살고있는 이 극단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자본주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다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 작품은 김기덕 감독 개인적으로는 4번째, 우리나라로서는 7년만에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돈 중심의 극단적 자본주의 사회 속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 믿음이 사라지고, 불신과 증오로 파멸을 향해 추락하는 우리의 잔인한 자화상에 대한 경고의 영화로 충격적인 라스트 장면이 현실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이를 통해 우리의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초청 소감을 전했다.
소설에서는 각각 주인공의 심리묘사를 1인칭, 3인칭으로 교차하는 시점으로 묘사를 하여 영화를 좀더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였다. 또한 영화사에서 직접 제작, 배포한 보도자료 전문을 삽입하여 영화가 의도하는 전체적인 방향과 감독, 배우 등의 인터뷰 등을 삽입하여 전반적인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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