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1
대표적인 '서한 문학가'로 꼽히는 조르주 상드.
그가 남긴 방대한 양의 편지글을 통해 작가의 생애와 작품을 들여다본다!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 여성 작가 조르주 상드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글을 수록한 책. 조르주 상드가 여덟 살부터 일흔 두 살로 사망할 때까지 쓴 편지들을 담아낸 이 책은 단순한 편지글의 의미를 넘어 그의 생애와 작품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편지』에는 총 26권, 1만 8천통에 달하는 조르주 상드의 편지 중 508편을 선택해 수록했으며, 이를 통해 작가의 인생과 문학과 예술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편지』는 내용의 방대함과 다양성, 솔직함과 진실성, 지속성에서 돋보이는 자료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2000명이 넘으며 국적 또한 다양하고, 어린 시절의 친구부터 가족, 그리고 당대의 위대한 문학예술가, 음악가, 화가, 정치가, 학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 편지 속에 자신의 사랑과 고민,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상드는 그들과 오랜 기간 편지를 교환하며 희망과 용기, 우정을 나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조르주 상드의 삶과 작품세계 뿐 아니라, 그와 교감한 당대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다. 그녀의 아버지는 폴란드 왕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귀족 출신이고, 어머니는 파리 센 강변의 새 장수 딸로 가난한 서민 출신이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읜 상드는 프랑스 중부 시골마을 노앙에 있던 할머니의 정원에서 루소를 좋아하는 고독한 소녀 시절을 보냈다. 18세 때 뒤드방 남작과 결혼했으나 순탄치 못한 생활 끝에 이혼하고, 두 아이와 함께 파리에서 문필 생활을 시작하여 <피가로(Le Figaro)>지에 짧은 글들을 기고하며 남장 여인으로 자유분방한 생활을 했다. 이때 여러 문인, 예술가들과 친교를 맺었는데, 특히 여섯 살 연하였던 시인 뮈세, 음악가 쇼팽과의 모성애적인 연애 사건은 당시에 상당한 스캔들을 일으켰다. 또한 화가 들라크루아, 소설가 플로베르와의 우정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상드는 이처럼 72년의 생애 동안 우정과 사랑을 나눈 사람들이 2,000명이 넘는 신비와 전설의 여인이자 ‘정열의 화신’이었고,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의 ‘사랑의 여신’이었다. 상드는 여성에 대한 사회 인습에 저항하여 여성의 자유로운 정열의 권리와 남녀평등을 주장한 처녀작 『앵디아나』(1832)를 발표하여 대성공을 거두었고, 같은 계열 작품인 『발랑틴』(1832), 90여 편의 소설 가운데 대표작인 자전적 애정소설 『렐리아』(1833)와 『자크』(1834), 『앙드레』(1835), 『한 여행자의 편지』(1834∼1836), 『시몽』(1836), 『모프라』(1837), 『위스코크』(1838)등 연이어 발표한 소설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에 장 레이노, 미셀 드 부르주, 라므네, 피에르 르루 등과 교제하면서, 그들의 영향으로 인도주의적이며 사회주의적인 소설을 썼다. 이 계열의 작품으로는 『프랑스 여행의 동료』(1841), 『오라스』(1841∼1842), 『앙지보의 방앗간 주인』(1845), 『앙투안 씨의 죄』(1845), 그리고 대표작이자 대하소설 『콩쉬엘로』(1842∼1843), 『뤼돌스타드 백작 부인』(1843∼1844), 『스피리디옹』(1838∼1839), 『칠현금』(1839), 『테베리노』(1845) 등이 있다. 또한 상드는 1844년의 『잔』을 필두로 해서 소박하고 아름다운 일련의 전원 소설들을 발표했는데, 이 계열의 작품으로는 『마의 늪』(1846), 『소녀 파데트』(1848∼1849), 『사생아 프랑수아』(1849), 『피리 부는 사람들』(1853) 등이 있다.
노년에는 방대한 자서전인 『내 생애의 이야기』(1847∼1855)를 집필하였고, 초기의 연애 모험소설로 돌아가서 『부아도레의 미남자들』(1857∼1858)과 『빌메르 후작』(1860), 『검은 도시』(1861), 『타마리스』(1862), 『캥티니양』(1863), 『마지막 사랑』(1866), 『나농』(1872), 손녀들을 위한 동화 『할머니 이야기』(1873∼1876) 등을 발표했다. 그리고 25편의 희곡을 포함하여, 평론과 수필, 일기, 비망록, 기행문, 서문, 기사 등 180여 편에 달하는 수많은 글을 남겼다.
특히 그녀의 편지들은 조르주 뤼뱅에 의해 파리의 클라시크 가르니에 출판사에서 총 26권으로 편집되었는데, 이 방대한 규모의 기념비적인 서간집은 세계문학사에서 서간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왕복 서간집으로는 『상드와 플로베르』(1904), 『상드와 뮈세』(1904), 『상드와 아그리콜 페르디기에』, 『상드와 피에르 르루』, 『상드와 생트뵈브』, 『상드와 마리 도르발』, 『상드와 폴린 비아르도』등이 간행되었다.
해설
이재희 교수 인터뷰/내 인생의 연인 조르주 상드 그리고 편지
1 뒤팽 드 프랑퀘이 부인이 오로르 뒤팽에게: 1818년 6월 8일
2 뒤팽 드 프랑퀘이 부인이 오로르 뒤팽에게: 1818년 9월 15일
3 잔 바주앵에게: 1820년 9월(*)
4 잔과 셰리 바주앵에게: 1820년 10월 4일(?)
5 에밀리 드 비슴에게: 1820년 10월
6 에밀리 드 비슴에게: 1821년 1월
7 잔 바주앵에게: 1821년 1월 30일
8 르네 발레 드 빌뇌브에게: 1821년 2월 25일
9 셰리 바주앵에게: 1821년 3월 9일
10 잔 바주앵에게: 1821년 3월 9일
11 잔 바주앵에게: 1821년 3월 21일
12 셰리 바주앵에게: 1821년 3월 31일
13 잔 바주앵에게: 1821년 4월 초
14 에밀리 드 비슴에게: 1821년 4월 혹은 5월
15 셰리 바주앵에게: 1821년 4월 말
16 잔 바주앵에게: 1821년 5월 말
17 셰리 바주앵에게: 1821년 7월 30일
18 셰리 바주앵에게: 1821년 10월 6일
19 셰리 바주앵에게: 1821년 11월 15일
20 모리스 뒤팽 부인에게: 1821년 11월 18일
21 잔과 에메 바주앵에게: 1822년 9월 4일
22 잔과 에메 바주앵에게: 1822년 10월 14일
23 잔 바주앵에게: 1823년 3월 6일
24 잔 바주앵에게: 1823년 9월 2일
25 잔 바주앵에게: 1824년 1월 28일
26 잔 바주앵에게: 1824년 5월 25일
27 잔 바주앵에게: 1824년 10월 10일
28 잔 바주앵에게: 1825년 5월 29일
29 잔 바주앵에게: 1825년 6월 11일
30 잔 바주앵에게: 1825년 6월 29일
31 모리스 뒤팽 부인에게: 1825년 8월 28일
32 오렐리앙 드 세즈에게: 1825년 10월 13일(*)
33 잔 바주앵에게: 1825년 10월 16일
34 오렐리앙 드 세즈에게: 1825년 10월 17일
35 오렐리앙 드 세즈에게: 1825년 10월 18일
36 오렐리앙 드 세즈에게: 1825년 10월 20일
37 카지미르 뒤드방에게: 1825년 11월 7일
38 오렐리앙 드 세즈에게: 1825년 11월 8일
39 오렐리앙 드 세즈에게: 1825년 11월 11일
40 오렐리앙 드 세즈에게: 1825년 11월 12일
41 오렐리앙 드 세즈에게: 1825년 11월 13일
42 오렐리앙 드 세즈에게: 1825년 11월 14일(*)
43 카지미르 뒤드방에게: 1825년 9월 15일
44 이폴리트 샤티롱에게: 1825년 11월 15일(*)
45 잔 바주앵에게: 1825년 12월 15일
46 조에 르루아에게: 1825년 12월 21일
47 잔 바주앵에게: 1826년 1월 20일
48 잔 바주앵에게: 1826년 4월 23일
49 조에 르루아에게: 1826년 6월 26일
50 잔 바주앵에게: 1826년 6월 26일
51 카지미르 뒤드방에게: 1826년 7월 16일
52 잔 바주앵에게: 1826년 8월 중순
53 잔 바주앵에게: 1826년 9월 17일
54 잔과 에메 바주앵에게: 1827년 2월 24일
55 잔 바주앵에게: 1827년 4월 27일
56 잔 바주앵에게: 1827년 7월 3일
57 올랭프 오두 드 빌조베에게: 1827년 7월 말
58 잔 바주앵에게: 1827년 7월 20일
59 조에 르루아에게: 1828년 2월 2일
60 잔 바주앵에게: 1828년 4월 18일
61 잔 바주앵에게: 1828년 6월 25일
62 잔 드 프누아일에게: 1828년 7월 15일
63 잔 드 프누아일에게: 1828년 9월 26일
64 로르 드세르프에게: 1829년 5월 21일
65 잔 드 프누아일에게: 1829년 8월 3일
66 카지미르 뒤드방에게: 1829년 12월 19일 혹은 20일
67 쥘 부쿠아랑에게: 1830년 3월 13일(*)
68 공두앵 생타냥 부인에게: 1830년 4월 3일
69 샤를 뫼르에게: 1830년 6월 27일
70 샤를 뫼르에게: 1830년 9월 17일
71 공두앵 생타냥 부인에게: 1830년 9월(?)
72 샤를 뫼르에게: 1830년 10월 31일
조르주 상드 부분 연보(1804∼1830)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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