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편지
어떤 색의 감정을 입히느냐에 따라 달리 이름 지어지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의 조각 중 가장 치명적인 독,
질투에 찔려 잔인해진 엄마와 혼자만의 마음을 놓지 못해
집착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을 부르는 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복잡하고 날카로운 아픔 안에서 자신들의 진정한 인연을 찾아 가는
소년과 소녀의 향기롭고 선율 있는 이야기.
파양을 당하고 혼자 남겨져 작은 향수 가게를 운영하며 살아가던 하경은
십 여 년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사고로 기억을 잃은 채
자신을 아내라고 믿고 있는 동생 건주와 재회하게 된다.
- 하경 ?
“우리 다시 사랑하자. 최건주.”
- 건주 -
“사랑이라. 솔직히 난 그런 거 잘 모르겠어.
내가 가진 이 마음을 그런 단어 하나로 표현하기는 좀 억울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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