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트라이앵글 1

트라이앵글 1

저자
박은호
출판사
라떼북
출판일
2012-10-09
등록일
2013-04-3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M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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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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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생전 처음 보는 요상하고도 흥미로운 삼각관계.
트라이앵글의 남녀 주인공들은 취향이 독특하다. 게이, 양성애자, 그 사이에서 흔들리는 그나마 일반적인 여주인공. 물론 이러한 사실들은 정통한 취향이 아니라 상처와 관계의 성립을 위해 만들어진 허울에 불과하지만, 그럼에도 특별한 소재가 풍기는 묘한 느낌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 무스크 향처럼 진하고 강렬하다. 글의 빠른 전개 또한 이 글 만이 갖는 매우 뛰어난 장점이다. 한참을 늘일 수도 있는 내용을 단 두 줄 만에 끝내는가 하면, 길게 감정 선을 가지고 갈 법도 한데 이리저리 질척해지기 전에 끊고 맺는 것이 무척 스피디하다. 그렇다고 꼭 필요한 부분까지 그냥 넘어가진 않는다. 심리묘사도 탁월한 편이라 읽는 이로 하여금 흥미를 놓치지 않도록 잘 배려한 문장이 눈을 놓지 못하게 한다.
결국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 그래서 더 흥미로운 트라이앵글.
어쩌면 그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일 뿐인데, 그것이 종족의 번식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다는 이유와 사회적 관념에서 어긋난다는 편견으로 이러한 소재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 정작 글에서의 문제는 소재가 아니라 그 소재를 어떻게 풀어 나갔느냐가 중요한데 말이다. 이러한 점에서 작가는 꽤나 성공적인 작품을 써내려갔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아주 미묘하게 턴을 지나쳐버린 느낌이다. 이것은 장점이자 단점인데, 심지어 불륜과 사랑의 경계마저도 영악한 설정으로 무너뜨렸다. 결혼을 했음에도 하지 않은 것이며, 다른 남자를 사랑하더라도 내용상 불륜이라고 정의 내릴 수 없는 오묘한 관계. 그 특별한 이야기를 잘 파고든 것이 ‘트라이앵글’ 만이 갖는 장점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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