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예술이나 예술작품의 제작, 감상, 의미부여, 보존이 시간과 공간의 차이를 넘어 모든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은 예술이 인류의 보편적이고 원초적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저자 박이문 선생의 창조적 자기 미학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예술작품은 언어라는 매체를 삭제하고 인간의 의식 대상을 표현하고자 하는 시도이며 예술작품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어떤 대상을 가장 충실히 표상 혹은 표현하고자 하는 인간의 언어적 프로젝트라고 설명한다. 특히 단토의 예술의 종말론에 대한 비판과 새롭게 제시하는 본격적인 예술미학 철학론과 생태학적 합리성에 기초한 둥지의 예술론, 예술철학, 예술미학론을 보여준다. 또한 한국 60~70년대 순수-참여문학론과 70~80년대 민족-민중문학론에 대한 완전한 개념을 정리해주고 있다.
저자소개
1930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프랑스, 독일, 일본, 미국 등지에서 30여 년 동안 지적인 탐구와 후학 양성을 위해 교수생활을 한 뒤 귀국했다. 귀국 후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임하였으며, 현재 미국 시몬즈 대학 명예교수이자, 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철학가이자 문학가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당대의 석학으로 칭송받고 있으며, 프랑스 철학에 있어서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폭넓고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쓴 그의 글은 세대를 불문하고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그의 글에 감명한 이들은 그가 강조한 지적 투명성, 감성적 열정, 도덕적 진실성을 좌우명으로 삼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녹색 한국의 구상』,『아직 끝나지 않은 길』등 다수가 있으며 최근작으로 『과학, 축복인가 재앙인가』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어둠과 빛
1부 예술
1_미학과 예술철학
2_예술의 종말 이후 미술사
3_예술의 원형으로서의 공예
4_둥지의 건축학
5_예술이라는 언어의 꿈
6_시의 개념과 시적 둥지
7_시인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
8_시적 혁명
9_자기해체적 예술창조 과정
2부 생태
10_생태학적 합리성과 아시아 철학
11_지구촌, 동아시아 공동체 그리고 문학의 역할
12_지구촌 시대의 문화비전
13_생태 위기와 아시아의 사상
14_생태 위기와 아시아 생태문화
15_지구촌에서의 소통과 공생을 위한 인문학
16_환경 윤리의 철학적 초석
17_생명의 존엄성과 윤리적 선택
18_세계의 예술적 변용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