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에서 온 편지
10년 전에서 온 수취인 부재의 편지를 둘러싼 수상하고 따뜻한 이야기
삶을 관통하는 탁월한 혜안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 기타가와 야스시의 데뷔 10주년 기념 작품이다. 이야기는 사업에 망하고 가족과 헤어져 홀로 생활하는 40대 주인공이 주식회사 타임캡슐사의 면접에 합격하면서 시작된다.
2005년에 일본 다도해의 한 섬에 있는 미나미 중학교에서는 졸업생 스물 세 명과 선생님들이 10년 후 자신에게 편지를 쓰는 졸업 이벤트를 한다. 편지는 주식회사 타임캡슐사에서 장기 보관했다가 배송하기로 했는데, 10년이 흘러 2015년이 되었을 때 주인에게 전하지 못한 편지 다섯 통이 남는다.
주인공은 입사 첫 날부터 나이 어린 상사와 함께 수취인 부재로 반송된 편지의 주인들을 찾아 출장을 떠난다. 처음에는 경계하면서 심드렁하게 두 사람을 맞던 편지의 주인들은 10년 전에서 배달된 편지를 읽는 순간, 그때 품었던 꿈과 희망, 기대가 고스란히 재생되는 체험을 한다. 그들은 저마다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었지만, 10년 전 자신이 쓴 편지를 받고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용기를 얻는다.
기타가와 야스시 하면 삶의 정곡을 찌르는 간결하고도 깊은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작품에 담아내는 작가로 정평이 났다. 이번 작품에서도 독자들은 마치 내 상황, 내 이야기 같다고 느끼며 삶이 변화되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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