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용서의 나라』는 성폭력 생존자와 가해자가 함께 사건의 진실을 밝히며, 폭력과 증오의 기억을 용서와 치유의 시간으로 변모시킨 여정을 기록한 실화 논픽션이다. 성범죄 역사에서 생존자와 가해자가 자발적 의지와 노력으로 16년에 걸쳐 소통하고 대화한 사례는 흔치 않을 뿐만 아니라 ‘가해자의 진정한 참회’와 ‘생존자의 온전한 용서’가 함께 이루어진 사례는 극히 드물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성범죄를 둘러싼 당사자들의 대처 방법과 성폭력 담론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나침반과도 같은 작품이다.
저자소개
저자 : 토르디스 엘바
저자 토르디스 엘바는 대학에서 연극을, 대학원에서 출판 편집을 공부하고 작가, 저널리스트,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 ‘2015년 올해의 여성’으로 뽑혔고, 직접 쓴 희곡을 아홉 편이나 연극 무대에 올렸으며, 수백 건의 재판 서류와 변호사, 의사, 생존자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성폭력 관련 책을 써서 아이슬란드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2011년 평등 캠페인을 직접 펼쳐 전국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2012년 학교 폭력 예방과 성교육 프로그램용 영상물을 제작하여 단편 영화상을 수상했다. 아이슬란드 여성보호소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정부위원회에서 활동하는 한편, 성 평등을 주제로 대중 강연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현재 남편 비디르와 아들과 함께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살고 있다.
저자 : 톰 스트레인저
저자 톰 스트레인저는 대학에서 사회과학을, 대학원에서 문화 연구를 공부했다. 청소년지도사로 오랫동안 활동해왔고 지역 봉사, 야외 레크리에이션, 자선 단체, 건축 및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살아왔다. 현재 정원사로 일하면서 아내 캣과 함께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살고 있다.
역자 : 권가비
역자 권가비는 고려대학교에서 지리교육과 영어영문학을,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했다. 문법책이나 교과서를 대신하여 어린이?청소년 문학 작품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교육이론을 현장에서 실험하고 있으며, 영미권 문학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번역서로 앤 후드의 장편소설 《내 인생 최고의 책》이 있다.
목차
서문을 대신하며
7년 5개월 후 | 2012. 10. 21.
첫째 날 | 2013. 3. 27.
둘째 날 | 2013. 3. 28.
톰의 일기 | 목요일
셋째 날 | 2013. 3. 29.
톰의 일기 | 금요일
넷째 날 | 2013. 3. 30.
톰의 일기 | 토요일
다섯째 날 | 2013. 3. 31.(부활절)
톰의 일기 | 일요일
여섯째 날 | 2013. 4. 1.
톰의 일기 | 월요일
일곱째 날 | 2013. 4. 2.
톰의 일기 | 화요일
여덟째 날 | 2013. 4. 3.
톰의 일기 | 수요일
아홉째 날 | 2013. 4. 4.
톰의 일기 | 목요일
에필로그 | 2016. 4. 7.
집필에 대하여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