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만든다!
<참말로 좋은 날>, <왕을 찾아서>의 저자인 소설가 성석제의 음식 에세이『칼과 황홀』. 이 책은 저자가 문학동네 온라인 카페에 2011년 3월부터 7월까지 연재한 작품을 엮은 것이다. 저자의 고향인 상주에서부터 파블로 네루다의 조국인 칠레 그리고 독일 등 세계를 유람하며 맛본 음식들과 그 음식을 나누어 먹은 정겨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경북 봉화의 어느 면 소재지에 있는 중국음식점의 야키우동, 중국 강서성의 여산에서 맛본 국수, 베를린 할머니 포장마차에서 맛본 소시지 ‘부어스트’ 등 다양한 음식과 함께 그 안에서 발견한 인간과 삶을 이야기한다. 연재분 외에 국수와 두부과자, 포도 등 주요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수록하였고, 영화잡지 ‘씨네21’에 캐릭터 남기남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를 연재하는 만화가 정훈이의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목차
제1부 하루 세 번의 여행
약소의 약초 _ 010
용궁 대 펭귄 _ 016
애국자 어머니 _ 020
돌과 웃음, 그리고 국수 _ 028
청어의 봄 _ 040
할머니의 소시지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 _ 047
미안해요, 아가씨들 _ 053
바다의 꿀 _ 064
탁월한 선택 _ 073
고향이라는 박물관 _ 078
연탄, 냉면, 달걀 그리고 운동화 _ 084
역전의 명수 _ 090
멸치의 천국 _ 099
돌구이에서 홍어찜까지 _ 111
스테이크와 파스타, 맛을 기억할 수 없는 이유 _ 116
아리땁던 심청은 어디로 갔을까 _ 126
보이지 않는 전장 _ 133
도토리의 무덤 _ 136
올림픽 기록 _ 142
관우의 삼겹살 _ 149
추풍령 _ 155
수프와 코냑의 힘 _ 161
김과 나 _ 169
세상에 단 하나뿐 _ 176
국수의 추억 _ 180
중독자 _ 182
소년의 사과 한 알 _ 189
영혼의 해장국 _ 204
제2부 마음의 노독을 풀어준다
라이벌의 칵테일 _ 210
어느 날 메리가 내게로 왔다 _ 217
신비한 카페 _ 222
슈바르츠에서 브레히트를 기억하며 _ 229
베를린의 동네 명가수 _ 239
뉘른베르크의 폭탄 _ 243
그게 인생이다 _ 254
골짜기에 숨어 있는 보물 _ 258
품격 있는 술꾼 _ 262
술의 노래, 생의 찬가 _ 271
막걸리의 도, 막걸리의 생 _ 280
프로페셔널 배추전 _ 287
어떤 저녁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_ 293
술꾼 _ 297
조기의 추억 _ 302
제3부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만든다
뜨거운 물 _ 312
향의 본원, 그 첫맛을 찾아서 _ 323
평범한 두부과자에 얽혀 있는 진실 _ 327
맛있는 물 _ 331
불만 없으실 게요 _ 337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만든다 _ 341
그리움에 바치는 노래, 포도 _ 344
맛 지도 _ 347
작가의 말 _ 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