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위풍당당
- 저자
- 성석제
- 출판사
- 문학동네
- 출판일
- 2012-04-09
- 등록일
- 2013-05-28
- 파일포맷
- PDF / EPUB
- 파일크기
- 12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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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야기꾼 성석제가 들려주는 어느 시골마을의 소동!
입담과 재담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성석제의 소설 『위풍당당』. 2003년 <인간의 힘> 이후 9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로, 작가 특유의 풍자와 해학의 장으로 초대한다.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맹랑한 소동극의 형식을 통해 재담과 익살을 펼치고 있다. 어느 한적한 시골의 강마을. 사람들은 그 마을을 접수하러 온 전국구 조폭들과 일전을 벌이게 된다. 시골마을을 얕잡아보고 쳐들어간 도시의 조폭들은 예상치 못한 기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반대로 마을 사람들은 마음을 모아 위기를 돌파하는 동안 이해와 애정이 깊어진다. 이러한 양쪽의 대치상황 속에서 자연을 파괴하는 기계군단이 강마을을 침해한다. 마을 사람들은 ‘자연’에게서 얻은, 자연이 인간에게 되돌려준 ‘자연물’을 공격 무기로 준비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성석제
저자 성석제는 1960년 경북 상주 출생. 1995년『문학동네』에 단편소설「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며 등단. 소설집『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재미나는 인생』『내 인생의 마지막 4.5초』『조동관 약전』『호랑이를 봤다』『홀림』『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번쩍하는 황홀한 순간』『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참말로 좋은 날』『지금 행복해』『인간적이다』, 장편소설『왕을 찾아서』『아름다운 날들』『인간의 힘』『도망자 이치도』, 산문집『즐겁게 춤을 추다가』『소풍』『농담하는 카메라』『칼과 황홀』등이 있다.
목차
모래를 스치는 발소리
머리에는 꽃을
사랑은 꿀보다 달콤하고 쓸개보다 쓴 것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마법의 빛에 둘러싸여
나는 무덤 속에 누워서 기다리리, 대포와 말발굽 소리가 땅을 울릴 때까지
내 얼굴은 내가 쓴 문장으로 가득하니, 시간은 나의 펜
내가 진실하지 못했다면 에게 그러려고 한 건 아니란 걸 알아줘
난 당신에게 상처를 입히고 당신은 내게 상처를 입혔네, 우리 모두 너무 쉽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어
그 사람에게 알려줘, 내가 여기서 기다린다고
즐겁게 즐겁게 흔들리는 배 저어 검고 푸른 바다 너머로
그러나 사랑이여 당신은 언제나 내게 젊고 아름다우리니
지금은 사라진 동무들 모여 옥 같은 시냇물 개천을 넘어
즐거웠던 나날을 다시 돌려주소서
정다워라 그 음성 내 마음속에 파도치네요
이게 내 노래예요
장벽은 무너지고 강물은 풀려
슬프고도 오랜 바람의 노래를 들어요
아니 난 후회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내게 줬던 행복이건 불행이건 나와는 상관없어요
나는 가난한 소년인 따름이나 내 이야기는 흔치 않은 것
나는 슬픔이 출렁이는 세상을 떠도는 가난한 방랑자
난 농당을 시작했어요 세상이 모두 울기 시작했을 때
쇼는 계속해야 해, 그래야지
문을 열어줘요, 부인
햇빛이 비치면 집에 간다네 밤새 럼 마시며 일한 뒤
인생이여, 고마워요
해설 | 싸움의 철학 성석제 장편 읽기_차미령(문학평론가)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