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삿포로 최대의 번화가이자 이 도시의 밤을 대표하는 스스키노 거리. 높다란 빌딩 숲 사이로 이어지는 미로 같은 골목들에 사천 개가 넘는 음식점과 술집이 빼곡히 있고, 수많은 호객꾼들이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기 위해 아우성치는 이곳에 마치 붙박이처럼 거리와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사나이가 있다. 그는 바로 이 거리를 밤낮으로 바삐 뛰어다니는 탐정 ‘나’다.
저자소개
저자 : 아즈마 나오미
저자 아즈마 나오미는 1956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시에서 태어나 홋카이도 대학교 서양철학과를 중퇴했다. 1992년 『탐정은 바에 있다』로 데뷔했고, 2001년 『잔광』으로 제5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다. 삿포로 스스키노 거리의 탐정 ‘나’의 이야기를 그린 신감각 하드보일드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는 2012년 현재 총 열두 작품이 출간됐고, 시리즈 판매누계 100만 부를 넘어서는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탐정은 바에 있다》는 이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바에 걸려온 전화』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탐정은 바에 있다 2》는 네번째 작품 『탐정은 외톨이』를 원작으로 만들어져 2013년 5월 개봉될 예정이다. 그 밖의 작품으로 『탐정은 눈보라 뒤에』 『탐정, 새벽에 달리다』 『옛 친구는 봄에 돌아온다』 등의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 『프리지아』 『질주』 등의 사카키바라 겐조 시리즈, 『비명』 『추락』 『도발자』 『현기증』 등의 우네하라 탐정 시리즈가 있고, 『침묵의 다리』 『탐정 구루미 양의 사건부』『이름 없는 여행』 『영웅선생』 『말살』 등의 장편소설, 『삿포로 형무소 4박 5일 체험기』 『취한은 벨을 두 번 울린다』 등의 에세이가 있다. 개성 넘치는 시리즈의 잇따른 성공으로 기예의 미스터리 작가로 주목받는 그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죽 삿포로에 살고 있고, 삿포로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줄기차게 펴내고 있다.
역자 : 현정수
역자 현정수는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옮긴 책으로는 아즈마 나오미의 『탐정은 바에 있다』 『바에 걸려온 전화』, 아오이 우에타카의 『4페이지 미스터리』, 우타노 쇼고의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해피엔드에 안녕을』, 아야츠지 유키토의 『Another』,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등이 있다. 순문학에서 장르문학, 라이트 노벨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