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좀비 노예를 갖고 싶어한 어느 연쇄살인마의 이야기!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작가이자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조이스 캐럴 오츠의 공포소설 『좀비: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실존했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소재로 살인자의 내면을 탐구한 이 작품은 미국 최고의 공포소설에 주어지는 브램 스토커상을 수상했다. 유복한 중산층 백인 가정에서 자란 서른한 살의 쿠엔틴은 주택 관리인이자 대학의 시간제 등록생이다. 성추행 혐의로 기소되어 집행유예 2년의 보호관찰형을 선고받은 그는 순종적이고 단정한 정상인을 연기한다. 하지만 사실은 가족과 사회의 눈을 피해 무시무시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는 무조건적으로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켜줄 ‘좀비’ 노예를 만들기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납치 감금하고 얼음송곳으로 뇌수술을 감행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조이스 캐럴 오츠
저자 조이스 캐럴 오츠는 1938년 미국 뉴욕 주 록포트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처음 문학을 접했고, 열네 살 때 할머니에게 타자기를 선물 받으면서 작가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시러큐스 대학에 재학 중이던 열아홉 살 때 「구세계에서」로 대학 단편소설 공모에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64년 『아찔한 추락과 함께』를 발표하고 이후 50편이 넘는 장편과 1000편이 넘는 단편을 비롯해 시, 산문, 비평, 희곡 등 거의 모든 문학 분야에 걸친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부조리와 폭력으로 가득 찬 20세기 후반의 삶을 예리하게 포착해왔다. 위스콘신 대학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고 1962년부터 디트로이트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쳤으며, 현재 프린스턴 대학 인문학부의 ‘로저 S. 벌린드’ 특훈교수로 문예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1967년 「얼음의 나라에서」, 1973년 「사자The Dead」로 오 헨리상을 두 번 받았고, 1969년 『그들』로 전미 도서상, 1996년 『좀비』로 미국 최고의 공포소설에 주어지는 브램 스토커상, 2005년 『폭포』로 페미나상 외국문학상을 받았다. 해마다 유수 문학상의 후보로 지명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영미권의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1978년부터 미국 학술원 회원인 그녀는 2003년 문학 부문의 업적으로 커먼웰스상과 케니언리뷰상을, 2006년에는 시카고 트리뷴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그 밖의 대표작으로 『멀베이니 가족』 『블론드』 『사토장이의 딸』 『여자라는 종족』 『소녀 수집하는 노인』 등이 있다.
역자 : 공경희
역자 공경희는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시드니 셀던의 『시간의 모래밭』을 시작으로 『호밀밭의 파수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비밀의 화원』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파이 이야기』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우리는 사랑일까』 『행복한 사람, 타샤 튜터』 『우연한 여행자』 『타샤의 ABC』 『포그 매직』 『꿈꾸는 아이』 『매뉴얼』 『빗속을 질주하는 법』 『스톨른 차일드』 『데미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