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요리코를 위해』를 잇는 또 한 편의 충격적 가족 비극
tvN 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 원작
2021년 하반기 방영 예정
끝없이 산란하는 악몽, 구원 없는 반전 결말
우롱하고, 기만하고,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배신한다!
『1의 비극』은 1988년 『밀폐교실』로 데뷔해 2004년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로 각종 미스터리 문학상을 석권한 노리즈키 린타로의 본격미스터리로, ‘탐정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이자 『요리코를 위해』와 『또다시 붉은 악몽』을 잇는 ‘비극 삼부작’의 두번째 작품이다. 가족의 비극을 통해 인간의 어둡고 이기적인 내면을 탐구하는 ‘비극 삼부작’은 현실적인 드라마, 서스펜스와 속도감이 넘치는 전개, 해결의 의외성과 충격적 반전으로 독자를 사로잡으며 시리즈 안의 시리즈로 사랑받고 있다.
『요리코를 위해』의 자매편인 동시에 그 안티테제이기도 한 『1의 비극』은 현재의 행복한 가정을 깨트리지 않기 위해 양아들을 끌어안고 친아들의 죽음에 안도하는 비정한 아버지를 통해 인간의 이중성과 모순적인 혈육의 정을 묻는 작품이다. 『요리코를 위해』가 독자에게 강렬한 충격과 암시를 던지는 ‘아버지(니시무라 유지)의 수기’에서 출발해 은폐된 진실을 추적해가는 탐정의 여정을 담고 있다면, 『1의 비극』은 작품 전체가 ‘아버지(야마쿠라 시로)의 수기’라 할 수 있으며, 여기서 노리즈키 탐정은 가장 강력한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증명하는 제삼자로 등장한 뒤 두 가족 사이에 벌어진 비극의 내막을 추적한다.
저자소개
저자 : 노리즈키 린타로
저자 : 노리즈키 린타로
1964년 일본 시마네현에서 태어났고, 교토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신본격파 작가인 아비코 다케마루, 아야쓰지 유키토 등과 함께 교토대학교 추리소설연구회에서 활동했다. 필명은 요시카와 에이지의 ?나루토 비첩?에 등장하는 첩자 ‘노리즈키 겐노조’에서 따왔다. 1988년 ?밀폐교실?로 에도가와 란포상 후보에 올랐고, 이후 시마다 소지 추천으로 데뷔했다. 2002년 「도시전설 퍼즐」로 제5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 부문)을, 2005년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로 제5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를 수상했다.
구축성을 중시하는 작풍, 느린 집필 속도, 작품 후기를 통해 본인의 작품에 대해 자학적으로 토로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엘러리 퀸과 로스 맥도널드의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탐정이자 추리작가인 아들 노리즈키 린타로와 아버지인 노리즈키 사다오 경시가 등장하는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는 퀸에게 바치는 오마주이자 작가의 대표 시리즈다. 추리소설의 존재 의의나 밀실 구성의 필연성에 관련한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고뇌하는 작가’인 그는 현재도 소설과 평론 두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눈밀실』『요리코를 위해』『또다시 붉은 악몽』『노리즈키 린타로의 모험』『2의 비극』『킹을 찾아라』 등의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와 『수수께끼 풀이가 끝나면』 등의 평론집이 있다.
역자 : 이기웅
제주에서 태어나 출판편집자로 다양한 일본소설을 소개하다가 번역에 이르렀다. 하세 세이슈의 『불야성』 『진혼가』 『장한가』, 혼다 다카요시의 『모먼트』 『파인 데이즈』 『체인 포이즌』, 사사키 조의 『제복수사』 『폭설권』 『폐허에 바라다』, 노리즈키 린타로의 『요리코를 위해』, 누쿠이 도쿠로의 『통곡』 『우행록』 『후회와 진실의 빛』, 유메마쿠라 바쿠의 『신들의 봉우리』, 히구치 유스케의 『나와 우리의 여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