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야만의 세기를 넘어서기 위해 기억되어야 할 역사, 제노사이드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 제노사이드는 특정 집단을 멸절시킬 목적으로 그 집단의 구성원을 대량 학살하는 행위를 말한다. 저자는 근대 이후 전 세계에서 일어난 제노사이드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 땅에서 일어난 집단 학살의 성격을 규명하고, 과거에 대한 진정한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은 세계사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제노사이드 가운데 대표적인 13건의 사례를 선별해 다섯 개의 유형으로 보여준다. 각 사례의 발생 시기와 지역, 국내외 정치 상황과 조건, 희생자 집단의 특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노사이드에 대한 교육을 통해 악몽 같은 집단 학살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저자소개

저자 최호근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시민혁명 이후 서양의 역사를 전공했다. 3년간 육군사관학교 사학과에서 생도들을 가르친 뒤, 콘라드 아네나워 재단의 지원을 받아 독일 빌레펠트 대학에서 막스 베버의 역사이론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한 뒤에는 서울대 박사후 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부산교육대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600만 대학살에 관한 일곱 가지 질문》과《막스 베버와 역사주의Max Weber und der Historismus》등을 썼고,《독일 역사주의》,《제2차 세계대전과 독일―폴란드의 과거청산》등을 옮겼다.

들어가는 말: 왜 지금 제노사이드인가

[제1부] 제노사이드란 무엇인가
제1장 제노사이드 개념의 발명: 라파엘 렘킨
제2장 제노사이드의 정치학: 제노사이드 협약의 성립 과정
제3장 제노사이드 협약에 대한 비판과 대안
제4장 제노사이드란 무엇인가

[제2부] 전쟁 범죄, 반인도 범죄, 제노사이드 범죄
제1장 뉘른베르크 국제군사법정 헌장
제2장 전쟁 범죄
제3장 반인도 범죄
제4장 제노사이드 범죄

[제3부] 세계사의 제노사이드
제1장 프런티어 제노사이드
제2장 문명의 한복판에서: 나치 독일의 제노사이드(1933~1945)
제3장 민족과 종교의 학살 이중주: 남동부 유럽
제4장 혁명의 이름으로 일어난 제노사이드
제5장 식민화와 탈식민화 과정에서 일어난 제노사이드

[제4부] 한국 현대사와 제노사이드
제1장 우리에게도 제노사이드가 있었는가
제2장 제주 4ㆍ3
제3장 보도연맹원 학살

나오는 말: 제노사이드의 예방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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