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열자 조선을 습격하다
우리 역사에서 몸과 병, 의료와 의학을 통해 우리의 삶과 역사를 이해하는 책.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면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역병을 통제 할 수 없었던 시대의 괴질 콜레라를 비롯한 다양한 병들을 다루고, 종두법과 제중원의 사례를 통해 개항-개화기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15세기 조선의 아들을 딸로 바꾸는 방술, 변강쇠가 온갖 악병에 걸린 까닭, 서양의술을 접한 첫 인상등을 흥미롭게 풀어가며, 제중원과 알렌, 지석영과 우두법이라는 서사에 담긴 신화적 요소를 재검토한다. 또한 우리 의학의 역사에 짙게 드리워진 근대주의와 식민주의를 걷어 내고,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한 데 놓고 두 의학의 대립과 반목, 절층의 역사를 짚어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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