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CEO들의 달걀 세우기
잘나가는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남부럽지 않게 살던 저자가 불모지나 다름 없는 벤처기업 전문 변호사로 독립하여 벤처기업의 법률 자문을 해주면서 보고 느끼고 체험한 것을 상세히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은 여느 벤처 관련 책들과는 달리 법률가의 눈으로 본 벤처기업과 벤처기업가들의 장`단점을 상세히 분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자 역시 그 당시로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분야에 의욕과 열정만을 가지고 뛰어든 또 한 명의 벤처기업가였다. 법조계에서 전통적으로 선배 변호사들이 종사하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주위 사람들의 만류도 뿌리치고 잘 나가는 직장 그만두는 모험을 서슴지 않았던 것이다. 따라서 그의 글에는 그 자신 벤처 창업자로서 느끼거나 바라는 점들도 적잖이 스며들어 있다.
이 책에는 대다수의 벤처기업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업상 계약에 있어서의 법률적 자문을 소홀이 하는 경향에 대해 저자는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사전에 법률 자문을 받아 계약서를 작성했더라면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일을 법률 자문료 몇백만 원 아끼려다 수천만 원, 수억 원을 날리는 기업들이 적잖이 있기 때문이다. 벤처기업은 그 특성상 성공의 불확실성에서 미래를 개척해 나간다. 때문에 대박과 쪽박이라는 양면성을 잠재적으로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실질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했기에 벤처 CEO에게 많은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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