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파 읽는다 - 읽기의 행복
저자 소개 :
정종오 [저]
1969년 경남 창녕군 이방에서 태어났다. 동요 <산토끼>로 유명한 이방초등학교를 다니다 대구로 전학을 갔다. 대구 협성중학교와 덕원 고등학교를 거쳐 1988년 서울대 인류학과에 입학했다. 1995년 서울신문에 입사했다. 서울신문에서 사회부와 주간부 등을 거치면서 기자생활을 했고 2000년 새로운 미디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인터넷매체 아이뉴스24에 입사했다. 아이뉴스24에서 인터넷팀장, 시사이슈팀장, 경제시사부장을 지냈고 현재 월간지 엠톡 편집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숱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취재를 했지만 정작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책'이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현재 아이뉴스24에서 [읽기의 행복] 칼럼을 고정적으로 쓰고 있다. 매주 읽어볼 만한 책을 선정해 리뷰를 적는 칼럼이다. 앞으로 문학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시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책'을 통해 만나보고 싶다.
[읽기의 행복]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키워드이다. 이 키워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많은 것을 느끼며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알고자 한다.
작품소개 :
[사랑하니까 읽는다-읽기의 행복]은 [읽기의 행복] 연작 중 세 번째 작품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가슴 속에 사람의 감정이 갈수록 퇴색돼 가고 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주는 것인데, 이제 이 사회는 계산적으로 사랑하게끔 사람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얼마 전,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아이가 대뜸 물었다.
“아빠! 사랑의 반대말이 뭔지 알아?”
“......”
한참을 생각했다. ‘미움’ ‘증오’ 이런 말이 먼저 떠올랐다. 그러나 그것은 답이 아닐 가능성이 높았다.
“뭔데?”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나 증오가 아니라, 바로 바로 ‘무관심’이래.”
‘무관심의 시대’에 우리는 서 있는지도 모른다. [사랑하니까 읽는다-읽기의 행복]은 사랑에 대한 주제를 담은 책들이 중심이다. 사랑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느낌을 전하는 소설과 시를 통해 우리 스스로 무관심의 시대로부터 벗어나기를 기대한다.
세계적 여성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전한다.
세 번이나 이혼한 마거릿 미드에게
기자들이 왜 또 이혼했느냐고 물었다
그때 그녀가 되물었다
“당신들은 그것만 기억하나
내가 세 번이나 뜨겁게 사랑했다는 것은
묻지 않고“(천양희의 [물음] 중에서)
내용 속의 삽화는 아내인 이문희 화가의 작품이다.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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