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의 일
줄어들면서 늘고 있다. 서점의 이야기다. 이제 서점은 절망의 시대를 건너는 청년들의 소규모 자영업이 되고 있다. 독립 서점은 ‘아날로그의 역습’으로 불린다. 합리성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비합리적인 ‘기호품’을 판매하는 가게’. 독립 서점은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독립 서점이라는 이유로 관심을 모으는 시대는 지나고 있다. 서점을 운영하고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서점의 일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책-작가-독자의 관계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위치’시키는 일, 한 권의 ‘위험한’ 책을 세상에 알리는 일. 서점에서 펼쳐지는 ‘사건’은 우리의 신체감각을 단단히 길러준다. 그 일을 기꺼이 감수하기로 결심한, 그 일을 묵묵히 실천하는 서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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