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지금 이 순간의 역사
- 저자
- 한홍구 저
- 출판사
- 한겨레출판
- 출판일
- 2013-03-11
- 등록일
- 2013-05-2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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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진보 한국역사학자 한홍구가 읽어내는 현대사
『대한민국사』를 비롯하여 근현대사에 관해 활발하게 저작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홍구 교수가 한국 현대사를 기술한다. 혹자는 현대사가 역사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역사를 객관적으로 보기에 현대사는 권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균형잡힌 서술이 어렵기 때문에 다음 세대의 몫으로 남겨놓자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다른 입장이다. 역사는 배우는 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주관으로 저자는 1980년에서 2009년까지의 한국현대사를 기술했다.
1980년 이후 실로 많은 일이 벌어졌다. 군사독재는 끝났지만 1987년 양김의 분열로 반쪽도 안 되는 민주화로 이행했고, 제대로 된 역사를 세우기에 김영삼 정부는 시작부터 보수대연합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기적적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정권을 교체하는데 실패하지만 IMF 구제금융 이후, '저울은 시장으로 넘어갔다'는 말이 있듯 대한민국사는 자본주도의 세계화에 노출된 채 양극화와 이념갈등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안은 채 험난한 항해를 하고 있다.
이렇듯 책은 격동의 30여 년을 명쾌한 시각으로 분석해 낸다. 저자가 우려하는 바는, 역사가 항상 진보하지만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우리 사회가 예전으로 퇴행하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진지하게 이러한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진다.
저자소개
‘걸어 다니는 한국 현대사’라 불리는 이 시대 대표적인 역사학자이다. 한겨레21에 연재된 「한홍구의 역사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감춰진 현대사를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전달해서 지적 만족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현대사의 걸작으로 꼽히는 『대한민국사』를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올바른 역사관이 무엇인지 역설한 바 있다.
1959년에 출생하여 서울대 국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걸어 다니는 한국 현대사’라 불리는 저자는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일명 ‘김일성 전문가’이다. 그는 꿈꾸는 권리조차 박탈당했던 한국 현대사의 금기들을 통쾌하게 고발해온 논객으로 유명하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으며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상임이사,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 공동집행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논문으로 「상처받은 민족주의」 등이 있으며, 시사주간지 「한겨레 21」에 '역사이야기'를 연재하였고, 지은 책으로 『대한민국사』 1~4권, 『한홍구의 현대사 다시읽기』,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공저), 『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공저) 『지금 이 순간의 역사』, 『특강』,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공저), 『직설』(공저), 등이 있다.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대통령이 군림하는 나라에서 근현대사를 공부한 죄로 여기저기 역주행의 현장을 발로 뛰어다니며 임시정부 건국 강령과 제헌헌법의 주요 내용을 외치고 있다. 국가보안법 없는 세상, 전투경찰 없는 세상을 꿈꾸고, 어디 존경할 만한 보수 한 분 없을까 두리번거리고 있다.
목차
머리글_ 바뀐 것과 바뀌지 않은 것
프롤로그_ 왜 지금 이 순간의 역사인가·
제1강 광주의 자식들, 그리고 노무현_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느낀 사람들
광주 전야
왜 광주에서 그토록 잔인했을까
가장 긴 새벽이 ‘지금 이 순간’을 열다
광주는 어떻게 기억되는가
제2강 장엄한 패배, 위대한 부활_ 80년 5월이 87년 6월로
유신의 아들들, 그들만의 '새 시대'
당근 한 조각과 영혼을 갉아먹는 채찍질
전두환, 한판 붙자!
100명이 100만 명으로
제3강 노태우ㆍ김영삼의 물탄 민주화_ 민주주의의 전진과 후퇴
6월 항쟁, 거리가 교실이던 순간
7·8·9월 노동자 대투쟁과 두툼해진 월급 봉투
노태우, 민주주의에 물먹이다
잘 가다 길을 잃은 문민정부
제4강 여름에 진 인동초, 김대중_ 행동하는 양심의 마지막 불꽃
독재에 맞선 젊은 정치
망명·납치·투옥·사형선고, 고난의 세월들
태조 이성계 이후 최초의 정권 교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반드시 집니다!”
제5강 개천에서 난 마지막 용, 노무현_ 정의가 이기는 세상을 꿈꾸다
개천에서 난 용, 사람들 가슴에 불을 지르다
바위를 깨뜨린 모난 돌
탄핵이 가져다 준, 절호의 기회
승천하지 못한 용의 눈물
제6강 이명박 정권, 다시 죽음의 시대에_ 떡볶이와 목도리, 그리고 용산의 불구덩이
용산과 법비들의 난
부유한 야만과 싸우는 법
보론 대한민국 야당사
한국 보수 야당의 역사
한국 진보 정당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