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사랑한다 (그림쟁이의 배낭여행3, 파리+니스+모나코)
한 해, 한 해가 지날수록, 배낭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열망은 점점 커졌다. 그리고 올해는 여행이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다른 때보다 훨씬 더 크게 들렸다.
결국, 영어 울렁증, 소심한 성격, 저질 체력 등 여러 악조건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러쿵저러쿵 사연 많은 홀로 떠난 46일의 배낭여행을 마친 후, 다시는 잊을 수 없는 배낭여행의 일기를 다섯 권의 책으로 엮어가기 시작했다. 첫 번째 이야기인 『스톱오버도 즐거워』를 시작으로 『심장을 훔친 스페인』이 출간되었으며, 이번에는 파리와 니스, 모나코에서의 추억이 담긴 『프랑스를 사랑한다』가 출간되었다.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야 할 나라, 예술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언제나 마음속에 담아두는 나라, 프랑스. 하지만 프랑스는 첫날부터 낯선 방문자를 환영하는 사교성 좋은 나라는 아니었다. 프랑스의 첫날은 외로웠고 나는 여행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고독을 느꼈다. 그러나 결국, 프랑스를 사랑하고 말았다.
프랑스는 여러 곳에 자신의 마음을 숨겨둔다. 회색 하늘과는 관계없다는 듯 에메랄드빛을 내뿜는 지중해 속에, 스페인 친구들과 함께 여행했던 모나코의 거리에, 그리고 낭만이 촘촘히 얽혀있는 파리의 밤하늘에.
낯선 여행자는 프랑스가 숨겨둔 보물을 찾다가 어느덧 이 나라를 사랑하고 마는 것이다.
나에게 외로움을 선물했던 프랑스를 사랑하기까지 겪었던 열하루의 기록을 『프랑스를 사랑한다』에 담았다. 혹시라도 프랑스의 길 한복판에서 우울의 날을 세알리고 있는 여행객이 있다면 명심하시길! 당신도 결국 프랑스를 사랑하리라.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