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혼자일 땐 외로운, 함께일 땐 불안한

혼자일 땐 외로운, 함께일 땐 불안한

저자
이인 저
출판사
웅진씽크빅
출판일
2013-10-01
등록일
2014-02-1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2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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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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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당신도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럽나요?
사람과 만남과 관계가 힘들기만 한 당신에게

얼마 전 한 취업사이트에서 2040세대 대학생과 직장인 800여명을 대상으로 ‘미래 불안 요인’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를 했다. 이들이 꼽은 미래 불안 요소는 취업/승진(32.6%), 집값(18.3%), 자녀교육비(12.8%), 결혼/이혼(11.9%) 순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다른 불안 요소들이 거의 경제적 이유에 기인하는데 비해, ‘결혼/이혼’ 문제와 관련해 가장 걱정되는 요인으로는 ‘주변 시선(27.4%)’을 가장 많이 꼽았다는 점이다. ‘외로움’이 걱정된다는 답변도 13.9%나 됐다.
이 설문 결과를 보면, 우리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를 선택할 때조차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행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개인은 좋든 싫든 타인의 평가와 평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늘 사람 때문에 힘들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에게만 위안 받을 수 있는 것도 인간이다. ‘관계’가 늘 뜨거운 화두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관계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관계의 기술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들은 넘쳐난다. 수많은 책들이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다며, 화려한 관계의 기술들을 설파한다. 하지만 이런 기술들만 달달 외운다고 나의 관계는 달라지지 않는다. 내가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진정한 관계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먼저 관계의 ‘본질’을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관계를 구성하는 사람 그 자체에 대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대해, 사람들을 둘러싼 사회적·시대적 배경에 대한 사유를 하는 것이 먼저라는 얘기다. 저자는 인문, 철학, 사회, 심리 등 다양한 분야의 책과 문화 콘텐츠를 통해 관계의 본질을 찾아 나선다. 불안, 외로움, 인정, 대화, 소통 등 11개의 키워드로 살펴본 관계에 대한 사유들은, 왜 그토록 혼자 외로웠고 사람 때문에 불안했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성찰하도록 만든다. 저자가 찾아낸, 때론 아프고 때론 뜨거운 관계의 문장들을 하나하나 곱씹다보면, 그물처럼 얽히고설킨 나와 타인, 사회 안에서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조금씩 그려지기 시작할 것이고, 어느새 나에게 꼭 맞는 길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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