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사 13. 신학문의 등장
《이야기 한국사》로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이현희 교수의 필생의 역작!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는 우리 조상들이 열심히 살아온 발자취로서 그것은 오늘날 우리 생활로 이어져 왔고 앞으로도 힘차게 전개되어 갈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정확히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터득하는 것은 그것을 토대로 내일의 나아갈 바를 설계하고자 함이다.
수많은 외침을 극복하면서 우리 민족이 이처럼 오랜 역사와 문화를 발전시켜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오랜 세월동안 도전과 응전 속에서 새롭게 다져진 우리의 역사는 주변국과의 관계 속에서 독자성을 띠며 성장해 왔다. 평화교류를 하고 우수한 문화를 전파하기도 했으며 때로는 위기에 처하여 온 국민이 혼신의 힘을 바쳐 내 조국 내 겨레를 지켜내는데 총화단결의 의지를 보여 극복해 나가기도 하였다. 강인함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를 창조하고 계승해 왔다는 점을 흘러온 역사를 통해 이해할 수 있으며 그 원동력은 곧 우리 선조들의 슬기이자 용맹이며 올바른 가치관의 실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반만년의 역사는 선조들의 피땀 어린 조국수호와 발전이라는 의지의 결과물이며 창조와 저항의 눈부신 기록인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잊지 말고 더 나은 내일에 적용시켜야 할 것이다.
《한국의 역사》 시리즈 13권에서는 새로운 학문이 등장한 조선의 시대 상황과 그에 대응하는 대립파 등 개혁과 개방의 싹이 텄던 영조·정조 시대를 다룬다. 조선의 마지막 황금기라 불리는 정조 시대. 이 시기에는 실학, 북학, 서학 등이 새롭게 대두되었으며 서양 학문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그러나 정조는 새로운 학문의 진작이 아닌 성리학에 기반을 둔 옛 사상의 부흥을 이루고자 했다. 이에 성리학의 이념을 위협하는 천주교를 탄압했으며, 이는 당파 싸움의 도구로 이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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