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추는 거울
드라마 <조선왕조 오백 년>, <한명회>, <왕건>의 작가이자 칠순을 넘은 몸으로 왕성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는 신봉승의 21세기 명심보감. 눈앞의 실익만 챙기며 살아가느라 사람답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잃어가는 요즈음 세태를 아쉬워하며 쓴 책이다.
저자는 우리의 삶이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곡선을 무사히 지나가기 위해서는 앞을 내다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저자는 그 지혜를 우리가 낡았다고 생각하는 <명심보감>에서 찾아내고 있다. 또한 조급함 대신 여유로움을 갖게 하고, 비정함 대신 대범함을 일깨우며, 세상살이를 가지런하게 해주는 것이 <명심보감>임을 확인하게 해준다.
이 책은 쉽게 좌절하지 않고 아름다운 삶을 가꾸는 데 꼭 필요한 가르침을 가득 담고 있다. 살아가면서 절망하게 될지라도 털고 일어나 대범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여유를 준다. 또한 부모와 자녀 간의 도리와 사람답게 사는 것의 의미를 일깨우며, 역사를 배워 미래를 가늠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해주고 있다.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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