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가의 경전 가운데 가정 먼저 읽어야 할 「대학」과 가장 마지막에 읽어야 할「중용」을 묶은 책이다. 「대학」은 경1장과 전10장을 포함해서 모두 1,751자에 불과한 짧은 책에 불과하다. 이 책 속에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라는 익숙한 문장이 들어 있다. 「대학」의 전체 체계는 삼강령과 팔조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다른 어떤 경전보다 쉽게 내용을 파악하고 정리할 수 있다.
「중용」은 유가의 형이상학을 대표하는 경전이다. 따라서 「중용」을 읽을 때는 천착하며 읽어야 글의 의미를 알 수 있을만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공자가 스스로 불가능한 경지라고 말한 것이 중용인 만큼 실제 행하기는 매우 어려운 덕목이다. 이러한 중용의 덕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경전이 바로 「중용」이다.
저자소개
저 : 자사
노나라의 유학자로 공자의 손자다. 「사기」「공자세가」에 따르면, 공자는 아들 이를 낳았고, 이의 자는 백어이다. 백어는 나이 50세에 공자보다 먼저 죽었다 백어는 아들 급을 낳았고, 급의 자가 자사이다. 62세까지 살았다. 자사는 일찍이 송나라에서 고생을 했었고, 후에 「중용」을 지었다. 라고 하였다. 자사의 아버지 공리에게는 두 부인이 있었는데 전처 외에 후처에게서 자사를 보았으나 성명은 전하지 않는다. 다만 「예기」「단궁」편에 서씨의 어머니라고 언급되어 서씨 집안으로 재혼하고 아버지가 다른 동생이 있었던 것 정도만이 확인된다. 장년 시절에 위나라에서 벼슬하다가 후에 노나라로 돌아갔으며 목공으로부터 빈사의 예를 받았다. 증삼에게서 수학하였으며, 그의 문인이 맹자에게 학문을 전수함으로써 사맹학파를 형성하였다.
저 : 주희
중국 남송의 유학자로, 주자라고 존칭되는 성리학의 집대성자이다. 맹자, 공자 등의 학문에 전념하였으며, 주돈이, 정호, 정이등의 사상을 이어받아, 오경의 진의를 밝히고 주자학을 창시하여 완성했다. 일생을 통해 끊임없이 저술과 교육에 힘써 수많은 저작과 제자들을 남겼고 특히 그의 「사서집주」는 동아사아의 과거제도와 사대부 교양의 필수 과목으로 존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