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에세이스트 김현진, 그녀가 말하는 삶을 건너는 법!
에세이스트 김현진에게 글은 위로이자 즐거움이다. 그녀의 글에는 유독 날것 그대로의 이야기가 도드라져 있다. 그래서 흠칫 놀랄 때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그것이 깊은 위로가 되고 희열을 준다. 에세이스트 김현진만의 매력일 것이다. 이 책 《지지 마, 당신》 역시 그렇다. 작가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엉뚱하면서도 마음 깊은 이야기들은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강력하게 읽는 이를 사로잡는다. 작가는 이 책에서 어떻게든 삶을 견뎌내자고, 스스로에게 지지 말자고 독자들에게 말한다.
저자소개
지은이 김현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 시나리오와 서사창작을 공부했다. 10대에 첫 책 《네 멋대로 해라》를 펴낸 이후 30대인 지금까지 에세이와 소설을 쓰고 있다. 그간 《네 멋대로 해라》 《그래도 언니는 간다》 《뜨겁게 안녕》 《육체탐구생활》 《동물애정생활》 등의 에세이집과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 《XX 같지만, 이건 사랑 이야기》 《새벽의 방문자들》(공저) 등의 소설을 썼다. 계속 쓸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방울방울 떠오르는 추억 속으로
우울을 이기는 마법의 주문, “앤, 우리 지지 말자”
추위를 싫어하는 펭귄 파블로야, 잘 지내고 있니?
은박지에 싼 버찌씨 여섯 개로 사탕값을 치렀다
‘캔디’의 머리를 밀어버린, 1980년대 파름문고의 추억
고독한 마녀가 뿜어내는 어둠에 납치되다
스칼렛 오하라, 낭만과 현실의 차이
마치 내 얘기 같은, 책 속 가득한 인생의 아이러니
울지 않는 캔디의 당당함은 어디서나 빛난다
새로 읽은 제인 에어, 로맨스엔 돈이 필요하다
베르사유의 장미, 추억은 소중하니까
2장 위태로움 앞에 선 여자들
위대한 소녀는 위태로움에 서 있다
‘미투’는 하루아침에 일어난 것이 아니다
깊은 상처만큼 채워지지 않는 허기를 달랜다
하늘의 절반을 떠받치는 건 여성이다
우리는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편견 없이 나를 예뻐해줄 사람은 오직 나 하나!
3장 역사의 나선을 그리려면 무엇을 집어야 할까
역사는 팽이와 같이 나선형을 그리며 제 갈 길로 돈다
후회로 고통스러운가? 그것이 당신을 키운다
‘나쁜 애인’ 아른거리더라도, 헤어져라, 지금 당장!
열심히 일했는데도 힘듭니다, 내 잘못인가요?
한국 청년도 일본 청년도 ‘블랙기업 주의보’
어디에도 발붙일 곳 없지만, 홀로 서는 법 찾기
소녀 시절, 오역이 만들어낸 내 첫사랑
베이비붐 세대와의 화해, 그들은 꽃을 피웠을까?
4장 삶을, 건너는 법
누구나 저마다의 방법으로 어떻게든 삶을 견딘다
함부로 밝아질 것, 내일 더 행복해지기 위해
30년 전의 키아누 리브스, 기억하시나요?
리버 피닉스, 평생 초가을에 머물 운명이었나
그러므로 쓰라, 그 시절의 靑春을
귀엽고 사랑스런 ‘천재 소년 두기’를 기억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