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평역, 번안, 축약, 창작이 아닌 원전 그대로의 《초한지》를 만나다!
평역, 번안, 축약, 창작이 아닌 원전 그대로의 《초한지》를 만나다!
축약이나 번안이 아닌 원전 완역으로 만나는 『원본 초한지』 제1권. 장기판의 모델인 초한의 싸움, 항우와 유방의 대결, 십면매복·사면초가 등의 고사성어로 유면한 《초한지》의 원본인 견위의 《서한연의》를 저본으로 삼아 옮긴 것으로, 원본과 재창작본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우리 문학과 문화의 저변을 구성하고 있는 한 토양을 꼼꼼하게 성찰하고자 한다.
이 책은 그동안 국내에 소개하면서도 누락했던 삽입시를 모두 번역해 수록했는데, 이야기를 정리해주며 문학작품으로서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해준다. 또 각주에 역사 논평을 옮겨 이해를 돕고, 본문의 묘사가 역사적 사실인지에 대해 역자가 각주로 정리했다. 원전의 삽화를 되살려 그려 매회 삽입하여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저자소개
저자 : 견위
저자 : 견위
중국 금릉(金陵, 지금의 난징南京) 사람으로 자(字)는 미상이며 호는 종산거사(鍾山居士)다. 정확한 생몰년은 미상이나 대체로 명나라 신종(神宗) 만력(萬曆) 연간을 전후하여 활동한 민간문학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만력 40년(1612) 중국 민간에 유행하던 ‘초한 쟁패 이야기’를 『서한연의전(西漢演義傳)』8권 101회로 정본화했다.
역자 : 김영문
경북 영양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한문을 익혔다. 경북대 졸업 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연구재단 박사후과정에 선발되어 베이징대에서 유학했다. 경북대, 계명대, 대구대, 서울대, 울산대, 한국교통대 등에서 다년간 강의했다. 또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목포대 아시아문화연구소, 경북대 인문과학연구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각종 인문학 연구과제 수행에 참여했다. 이후 정확하고 엄밀한 독해를 바탕으로 뜻깊은 번역물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문선역주』(전10권, 공역)는 소통(蕭統)의 『문선』을 국내 최초로 완역한 것이며, 『루쉰전집』(전20권, 공역)은 루쉰의 모든 글을 국내 최초로 완역한 것이다. 또 『동주열국지』(전6권)는 기성 번역본의 오류를 반세기 만에 검토하고 정정한 새 완역본으로, 중국 고전문학번역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현재 청청재(靑靑齋) 주인으로 각종 한문 고전 및 중국어 서적을 번역하며 인문학 저술 및 강의도 병행하고 있다. 저서로 『노신의 문학과 사상』(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역사, 눈앞의 현실』 『중국역사 15강』 『정관정요』 『자치통감을 읽다』 『독서인간』 『루쉰, 시를 쓰다』 『루쉰과 저우쭈어런』(공역) 등이 있다.
목차
〈1권〉
옮긴이 머리말 | 해제 | 서 | 연표
제1회 인질이 된 진나라 왕손
제2회 여불위의 선택
제3회 화양부인의 약속
제4회 미녀를 앞세우다
제5회 탈출하는 잠룡
제6회 여불위가 자결하다
제7회 책을 불태우고 유생을 생매장하다
제8회 신발을 진흙탕에 빠뜨리다
제9회 자결하는 비운의 태자
제10회 흰 뱀을 베다
제11회 우희와 오추마를 만나다
제12회 범증이 세상에 나오다
제13회 가랑이 사이를 기다
제14회 솥을 깨고 배를 침몰시키다
제15회 장함을 뒤쫓다
제16회 조고의 올가미
제17회 원수를 받아들이다
제18회 미치광이 선비
제19회 간신배의 최후
제20회 부자 늙은이나 되고 싶소?
제21회 천명을 거스르려는 범증
제22회 항백의 비밀 누설
제23회 홍문의 칼춤
제24회 옥두를 산산이 부수다
제25회 항우, 서초패왕에 등극하다
제26회 진시황릉을 도굴하다
제27회 한왕이 된 유방
제28회 불타는 잔도
제29회 항백의 만권서루
제30회 관을 쓴 원숭이
제31회 장량이 한신을 만나다
제32회 신하가 임금을 죽이다
제33회 한중으로 가는 한신